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최민호 세종시장이 23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일본과 베트남 해외출장 성과를 설명하고, 제21대 대통령 선거 공약화 추진상황을 밝혔다.

최 시장은 지난 12일부터 19일까지 6박 8일 일정으로 일본 오사카, 교토, 나라와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해 세종시의 글로벌 위상을 강화하고, 스마트시티·문화·교육 분야에서의 협력 기반을 다졌다고 밝혔다.

오사카에서는 ‘2025 오사카 간사이 엑스포’ 한국관 개관식에 참석해 도시 외교를 전개하고, 개최지 오사카부 지사와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베트남에서는 제12회 도시문화융합컨퍼런스(CICON)에 기조연설자로 참석해 세종시의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

한글문화 확산을 위한 노력도 이어졌다. 오사카한국교육원과 유학생 유치 및 한국어 교육 협력 MOU를 체결하고, 오사카 및 베트남 한국문화원과 문화행사 공동 추진 및 세종축제 참여 등 실질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일본 교토부, 나라현과는 스마트시티,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관광 협력을, 베트남 하노이시와는 경제, 문화, 인재 교류 등 전방위적 협력 추진에 합의했으며, 연내 우호도시 협정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번 출장이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U대회) 성공 개최 역량 강화와 국제행사 유치 기반 마련에도 큰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세종시는 이번 대선 공약화와 관련해 총 15조 5,570억 원 규모, 3개 분야 26개 과제를 담은 정책자료집을 마련해 각 정당에 제출했다. 핵심 공약으로는 ‘행정수도 완성’, ‘국가 메가 싱크탱크 조성’ 등이 포함됐다.

최 시장은 “행정수도 완성은 국가 대도약과 백년대계를 위한 핵심 과제”라며 “각 당에서 대통령실과 국회의 세종시 완전 이전을 공약으로 포함시킨 점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충청권 공동공약 발표, 지방시대위원회 및 관련 협의체와의 연대를 통해 공감대를 확산하고, 시민들과 함께 행정수도 완성의 길을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