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원(경기뉴스1) |광명시(시장 박승원)는 철산·하안택지지구의 재건축 사업이 2033년 준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시는 노후 공동주택이 집중된 지역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약 7만 9천 명이 거주할 수 있는 3만 2천여 세대가 재건축될 예정이다.
사업은 12월 정비구역 지정, 2027년 사업시행인가, 2028년 관리처분인가, 2030년 공사 착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특히, 광명시는 지구단위계획을 선제적으로 수립하여 사업 추진의 기초를 마련했다. 이는 일반적으로 정밀안전진단 후에 진행되지만, 광명시는 이를 사전에 완료해 사업성을 확보한 점이 특징이다.
재건축 대상은 철산주공12~13단지, 하안주공1~12단지 등 14개 단지로, 기존 15층 규모의 저층 공동주택들이 대부분이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광명시는 통합개발 유도, 용도지역 상향, 용적률 확보 등의 조치를 포함한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했다.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하여 고층 아파트와 도시형 생활주택 등이 가능해졌고, 용적률은 최대 330%까지 허용된다.
또한, 공공시설물 및 지역필요시설 용지를 반영해 시민 편의를 도모하며, 민간 개발이익의 14.8%를 공공기여로 환수해 지역시설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광명시는 재건축 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고, 주민 간 갈등을 최소화하며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쾌적한 생활 환경을 제공하고, 안정적이고 살기 좋은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