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화성=2025. 3. 20.] 화성특례시가 공식 출범하며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도시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오늘(20일) 오후 2시, 화성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화성특례시 출범 기자회견’에서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내 삶의 완성, 화성특례시"를 비전으로 내걸고, 시민과 함께 더 큰 공동체를 만들어 가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정 시장은 “화성은 이미 ‘화성의 기적’이라 불릴 만큼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왔다”며 “종합경쟁력 8년 연속 1위, 지역내총생산(GRDP) 전국 1위, 기업체 수 및 출생아 수 전국 1위 등의 성과를 기록하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가는 당당한 도시로 자리매김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3년 전 ‘내 삶을 바꾸는 희망화성’을 약속드렸다면, 이제 한 걸음 더 나아가 시민 모두의 삶을 온전히 완성하는 ‘내 삶의 완성, 화성특례시’를 이루겠다"며 “일터에서는 경제적 풍요를, 삶터에서는 안전과 행복을, 쉼터에서는 문화와 여가의 즐거움을 제공하는 직-주-락(職-住-樂)의 조화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계적인 도시 도약… 10년 후 'GRDP 120조·인구 150만' 목표
정 시장은 화성특례시가 호주 시드니, 미국 시애틀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글로벌 도시로 성장할 것이라는 비전도 제시했다.
그는 “화성특례시는 시민의 열정과 공동체 정신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도시로 거듭날 것”이라며 “10년 후에는 GRDP 120조 원, 재정규모 5조 6천억 원, 인구 150만 명, 합계출산율 1.5명 이상을 달성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밝히는 등대가 되겠다”고 선언했다.
"시민과 함께 멀리 가겠다"… 참여와 협력 강조
정 시장은 "혼자가면 빨리 갈 수 있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갈 수 있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을 당부했다.
"화성특례시는 시민 한 분 한 분의 삶을 완성해 나가는 담대한 여정을 이어갈 것"이라며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 큰 나무처럼, 언제나 시민 곁에서 함께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화성특례시 출범을 알리고,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앞으로 화성특례시가 어떤 행보를 보이며 국내외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