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원/경기뉴스1] |이재명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30일), 한국과 미국 간의 관세협상이 전격 타결되었다고 발표했다.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과의 이번 합의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첫 대규모 통상 성과로 평가된다. 이번 협상으로 미국이 당초 25% 부과를 예고했던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는 15%로 대폭 인하됐다. 이는 주요 대미 수출 경쟁국들과 비교해 동등하거나 더 유리한 조건을 확보함으로써, 한국 기업들의 미국 시장 경쟁력을 크게 끌어올릴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것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SNS 공식 계정을 통해 “협상은 쉽지 않았지만, 국익을 최우선에 두고 임했다”며 “수출 환경의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우리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는 조건을 이끌어냈다”고 강조했다. 3,500억 달러 투자 약속…'동맹형 성장모델’ 구상 협상의 핵심은 단순한 관세 인하를 넘어선 ‘전략적 산업 협력’이다. 한국은 미국 내 3,500억 달러(약 487조 원) 규모의 투자를 약속했으며, 이 중 1,500억 달러는 조선산업 전용 펀드로 지정됐다. 이를 통해 한국 조선업체들의 미국 진출을 전폭적으로 뒷받침하게 된다. 나머지 자금은 반도체, 2차전지, 바이오, 에
【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이재명 대통령이 4·16 세월호 참사, 10·29 이태원 참사, 7·15 오송 지하차도 참사, 12·29 여객기 참사 등 대형 재난 사고의 유가족들을 직접 만나, 국가의 책임을 통감하며 깊이 사과했다. 대통령은 “국가 최고 책임자로서 정부를 대표해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반드시 바로잡아 나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이날 면담에서 이 대통령은 “국가가 존재하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함”이라며, “그러나 국가가 있어야 할 자리에 없었던 순간들이 너무 많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예방 가능했던 사고가 반복되고, 피할 수 있었던 비극 앞에 정부가 무력했다는 점을 인정하며, 그에 따른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죽지 않아도 될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고, 다치지 않아도 될 사람들이 상처를 입었습니다. 한없이 무거운 책임을 느낍니다. 그리고 이를 피하지 않겠습니다.” 대통령은 유가족들이 지닌 애끊는 슬픔과 고통 앞에, 그간의 미흡한 대응과 회피, 부족했던 사과와 위로를 철저히 돌아보겠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이 같은 참사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국가 시스템을 전면적으로 점검하고, 하나하나 바로잡아 나가
【경기뉴스원/경기뉴스1】 |지난 금요일, 이재명 대통령은 퇴근길에 직원들과 함께 저녁 식사를 했다. 소박한 자리였지만, 그 자리에 모인 사람들은 대한민국 국정운영의 보이지 않는 버팀목들이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조차 없이 곧장 국정 운영에 돌입해야 했던 비상한 상황 속에서도, 묵묵히 자리를 지킨 이들이 있었기에 행정의 공백은 발생하지 않았다. 그날 대통령이 직접 격려한 인물들 중에는 과로 끝에 응급실을 다녀온 직원도 있었고, 청와대 복귀 업무를 총괄한 실무자, APEC 정상회의를 준비 중인 현장 요원, 채용과 인사 업무를 감당하고 있는 직원들도 있었다. 모두가 과중한 책임을 안고 있지만, 외부에 드러나지 않은 이들의 헌신은 실로 깊고 묵직하다. 이날 대통령은 식사를 위해 인근 식당을 방문해 국민들과 마주 앉았다. 가게 사장, 직원, 손님들과 함께 실제로 피부에 와닿는 경기 체감과 물가 상승의 현실을 경청했다. 국민의 삶은 통계 수치 너머에서 숨 쉬고 있으며, 정책은 반드시 그 삶의 결을 따라가야 한다는 인식이 묻어나는 행보였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골목이 살아야 경제가 산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 말처럼, 경제의 토대는 거대 담론이나 대기업의 수치가
【정부=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행정안전부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7월 4일, 지난 2일 발생한 부산 기장군 아파트 화재 현장을 직접 찾아 무고하게 희생된 어린 생명들에 깊은 애도를 표했다. 이번 화재로 인해 안타깝게도 어린이 2명이 숨지는 비극이 발생했으며, 앞서 지난 6월 24일 부산진구에서도 유사한 유형의 아파트 화재로 어린이 2명이 목숨을 잃는 등, 최근 이어지는 화재사고가 국민적 충격과 슬픔을 안기고 있다. 김광용 본부장은 “무고한 어린 생명이 희생된 이번 사고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유가족께 진심어린 위로를 드린다”고 말하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분석해, 더 이상 이런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범정부 차원의 실효성 있는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화재 현장 점검 후 김 본부장은 부산시청에서 열린 긴급 재발방지 대책회의를 주재했다. 교육부, 보건복지부, 소방청, 경찰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산시, 기장군 등 관계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노후 공동주택의 안전 사각지대 해소, 돌봄 서비스 강화 등 현실적인 대책들이 집중 논의됐다. 이번 사고는 특히 야간 시간대 맞벌이 가정의 돌봄 공백과 노후 주거시설의 안전관리 부족
【성남=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김병욱 전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분당을 지역위원장)이 국정기획위원으로 공식 임명되며 국정 운영 밑그림 설계에 본격적으로 참여한다. 김 전 의원은 오늘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임명장 수여식에서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았다. 이번 임명은 정권 교체 이후 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한 새 정부가 국정 철학과 주요 과제를 수립하기 위해 마련한 조치로, 김 전 의원은 경제 1분과 위원으로서 핵심 경제부처들의 정책 방향 설정에 참여하게 된다. 그가 맡은 경제 1분과는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국세청, 관세청, 통계청 등을 아우르며, 관련 부처의 중장기 국정과제 수립과 조율을 담당한다. 김 전 의원은 “국정기획위원 임명은 큰 책임이 따르는 자리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담아낸 5개년 로드맵을 설계하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증권업계 출신인 김 전 의원은 20대 국회에서 정무위원회 간사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수석부의장을 역임한 바 있다. 특히 금융·자본시장 전문가로서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이재명 대통령 대선 캠프에서 금융·자본시장위원장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정책 설계와 실무에 모두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