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대한독립만세!” 광복의 기쁨과 환희가 대전에 울려 퍼졌다. 태극기를 든 500인의 외침은 80년 전 그날처럼 감동과 전율이 되어 모두의 가슴에 스며들었다. 대전시는 2025 0시 축제 8일 차인 15일, 광복 80주년 기념행사를 중앙로 일대에서 진행했다. 광복퍼레이드는 19시 과거존 트래블라운지 앞에서 출발해 현재존 중앙로 특설무대까지 약 500m 구간까지 이어졌다. 광복퍼레이드는 축제기가 선두에 서고, 응원단과 댄스팀, 태극기, 이장우 대전시장과 광복회와 지역 보훈단체장, 한복과 태극기를 든 시민들, 외국인 공연단, 퍼레이드카 3대가 행렬을 이뤘다. 광복절 퍼포먼스는 총 3차례 진행됐다. 출발지점에서 대한민국의 자유와 독립을 기념하는 음악과 함께 독립 쟁취를 축하하는 ‘승리의 대한민국’응원 퍼포먼스가 카이스트 응원단 주도로 있었다. 2차 퍼포먼스는 으능정이 스카이로드 앞 구간으로 광복절을 경축하는 음악에 맞춰 ‘다시 찾은 대한민국’ 댄스 퍼포먼스였다. 3차는 대망의 대한독립만세 퍼포먼스다. 이장우 대전시장을 비롯해 주요 내빈들의
[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대전시립미술관은 오는 9월 17일부터 11월 23일까지 제5전시실에서 ‘제22회 이동훈미술상 본상 수상작가전 최예태 展’을 개최한다. 올해 본상 수상자인 최예태 화백(1937~)의 예술세계를 한 자리에서 조망하는 이번 전시는 반세기가 넘는 회화 여정을 대표작과 신작을 통해 선보인다. 이동훈미술상은 2003년 제정돼 고(故) 이동훈 화백의 예술정신을 계승하고 지역 미술의 정체성과 지속 가능성을 모색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 올해 본상은 한국 현대회화의 변천 속에서도 유행에 휩쓸리지 않고 자신만의 화풍을 개척해 온 최예태 화백에게 돌아갔다. 최예태 화백은 풍경·인물·자연이라는 전통적 주제를 색채, 구조, 리듬이 교차하는 장으로 확장하며 구상과 추상을 자유롭게 넘나들었다. 초기에는 붓과 나이프를 병용해 물질성과 긴장감을 구축했고, 이후에는 캔버스 분할과 색 띠 삽입 등 실험적 기법으로 시각적 지평을 넓혔다. 대표작 〈히말라야의 축제〉(2008), 〈금강산〉(2001)에서는 자연의 리듬을 추상 구조로 변환했으며, 〈회색 나부의 군상〉(2006), 〈검은 나부〉(2025)에서는 인체를 심리적
[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대전시립교향악단이 여름의 끝자락, 클래식 명곡으로 시민들을 초대한다. 오는 8월 22일 오후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열리는 ‘마스터즈 시리즈 8’ 무대에는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여자경이 지휘봉을 잡고, 세계 무대에서 활약 중인 바이올리니스트 스티븐 김과 비올리스트 박하양이 협연자로 나선다. 공연의 전반부는 모차르트의 ‘신포니아 콘체르탄테 내림마장조’로 문을 연다. 바이올린과 비올라를 위한 이중 협주곡으로, 두 악기가 대화하듯 주고받는 선율 속에 모차르트 특유의 균형감과 우아함이 살아있다. 스티븐 김은 국제 콩쿠르 수상과 세계 주요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으로 주목받는 젊은 연주자로, 정교하면서도 감성적인 해석이 강점이다. 박하양은 도쿄 국제 비올라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실력파로, 깊이 있는 음색과 성숙한 음악성으로 사랑받고 있다. 두 연주자가 펼칠 호흡은 이번 무대의 백미로 기대를 모은다. 후반부에서는 러시아 현대음악 거장 프로코피예프의 ‘교향곡 제5번 내림나장조’가 연주된다. 제2차 세계대전 중에 작곡된 이 작품은 인간 정신에 대한 찬미와 미래에 대한 희망을
[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인천 계양구의회는 지난 15일 제80주년 광복절을 맞아 황어장터 3·1만세운동 기념탑을 찾아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독립운동 정신을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참배는 신정숙 의장을 비롯한 계양구의회 의원이 함께한 가운데,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애국정신과 희생정신을 기리며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한 독립운동가들의 넋을 위로하고자 마련됐다. 행사는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헌화와 분향, 광복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엄숙하고 경건하게 진행됐으며, 의원들은 각자의 마음을 모아 기념탑에 헌화하고, 나라의 독립을 위해 희생한 선조들의 정신을 되새기며 참배의 뜻을 다졌다. 이날 참석한 의원들은 “선열들의 희생과 헌신으로 오늘의 자유롭고 평화로운 대한민국이 존재할 수 있었다”라며, “그 숭고한 뜻을 되새기며, 계양의 미래와 발전을 위해 후손으로서 더욱 책임감 있는 자세로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역사를 기억하고 계승하는 것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책무”라며, “계양구의회는 애국선열의 뜻을 받들어 정의롭고 공정한 지역사회, 더
[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강화군은 15일 민선 지방자치 30주년을 기념해 기념식수 행사를 개최했다. 박용철 강화군수와 한승희 강화군의회 의장 및 의원들이 함께 참여한 이번 행사는 1995년 지방자치제 본격 도입 30주년을 맞이한 뜻깊은 해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변함없는 기상을 뜻하는 소나무를 심으며 강화군의 흔들림 없는 발전 의지를 담았다. 한승희 강화군의회 의장은 “주민과 함께하는 진정한 지방자치를 실현하기 위해 군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를 소중히 듣고, 지역 발전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용철 군수는 “이번 식수는 지방자치 30년의 의미를 되새기고, 동시에 강화군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상징”이라며 “앞으로도 군민 중심의 소통을 바탕으로 미래 세대를 위한 사업들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지난 15일 진행된 ‘국민임명식’은 대통령이 임명한 국민대표들이 다시 대통령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겉으로 보기엔 대통령이 임명한 인사들이 다시 대통령을 임명한다는 형식이어서, 아이러니하고도 생경한 인상을 준다. 하지만 이 상징적 구조가 지닌 정치적 메시지를 단순한 행사로 치부하긴 어렵다. 행사 측은 “국민임명식은 국민주권을 형식적으로 구현한 상징적 정치 행위”라고 설명한다. 국회의 동의도, 정당의 절차도 없이 오직 국민대표 80명이 대통령에게 ‘국민의 이름으로’ 임명장을 전달함으로써, 권력의 원천이 어디에 있는지를 시각적으로 드러냈다는 주장이다. 이는 표면적으로는 대표제 민주주의의 기존 틀과는 다소 충돌하는 지점이 있다. 대통령이 임명한 국민대표가 대통령을 다시 임명한다는 구조는, 삼권분립 원칙이나 절차적 민주주의 관점에서 봤을 때는 논란의 소지가 있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국민이 통치자를 확인하고 승인한다’는 정치적 서사가 작동하고 있다. 이러한 상징 정치(symbolic politics)는 현대 정치에서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제도와 법률이 정당성을 뒷받침하는 시대는 끝났고, 이제는 ‘국민이 권력을 위
【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관련 기사 바로가기 [기획/진짜한국] 찢기고 낡은 태극기 아래, 여주시 광복절 기다리는 씁쓸한 민낯https://www.ggnews1.co.kr/mobile/article.html?no=359325
【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불법 옥외광고물 단속 활동을 통해 얻은 소정의 보상금으로 지역 사회의 독거 어르신들을 돕는 이가 있어 눈길을 끈다. 광주시에서 ‘불법 옥외광고물 수거보상원’으로 활동 중인 김동균(46) 씨가 그 주인공이다. 김 씨는 지난 3월, 광주시 내 주요 도로변에 무분별하게 게시된 아파트 분양 현수막의 문제점을 느끼고 단속원 자격을 신청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불법 현수막들은 운전자 시야를 방해하고, 도시 미관을 해치는 것은 물론, 수거 과정에 행정력이 낭비되는 등 다양한 부작용을 초래하고 있었다. 김 씨는 하루에도 수십 장의 불법 현수막을 직접 철거한 뒤, 동사무소나 시청 지정 장소에 수거를 맡긴다. 광주시의 보상 기준은 장당 1천 원, 월 최대 30만 원. 그는 “서울처럼 1장에 2천 원, 월 최대 300만 원을 지원하는 곳도 있지만, 광주시는 여건이 훨씬 열악하다”며 “주차도 불편하고 불법 현수막 대부분이 차량 통행이 많은 위험 지역에 있어 육체적 부담도 크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 씨가 이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는 데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 “철거 보상금은 전액 독거 어르신들을 돕는 데 사용합니다. 전등이 고장 나 캄캄한 방에서
【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2025년 8월 원주 부론면 일대가 거센 저항에 휩싸이고 있다. 한국전력이 추진 중인 변전소 설치 사업이 지역 주민들의 의견 수렴 없이 일방적으로 강행되면서, 지역 공동체 전체가 강한 반발에 나선 것이다. 길거리 곳곳에 걸린 수십 개의 현수막은 이 사태의 심각성을 드러낸다. "자연과 삶을 파괴하는 변전소 결사반대", "주민 생존 위협! 한전은 문제없음을 증명하라!", "우리는 한전의 실험대상이 아니다" — 이 같은 문구들은 단순한 감정 표현이 아니라, 주민들의 절박한 생존 외침이다. ️ 삶의 터전에 ‘전기요금’의 그림자 부론면은 오랜 시간 동안 농업과 자연을 중심으로 형성된 조용한 시골 마을이다. 그러나 한전이 주민에게 사전 동의나 공론화 절차 없이 변전소 설치를 추진하면서 마을의 평화는 산산조각 났다. 정산리, 법천리, 손곡리 등 각 마을 주민들은 한목소리로 “우리는 들러리가 아니다”고 외친다. “우리 동네에 왜 변전소를 지으려 하는지, 어떤 영향을 받을지, 그 어떤 설명도 듣지 못했다”는 것이 주민들의 공통된 주장이다. “우리는 실험 대상이 아니다” — 주민 생존권 위협 변전소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전자파, 소음, 환경 훼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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