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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 충남 천안·아산 추진 VS 충북도 돔구장 구상..‘현실성·전략성’ 부각

충남도가 천안·아산역 일대를 중심으로 돔구장 건립을 추진하는 가운데, 충청북도가 내놓은 ‘충북형 다목적 돔구장’ 구상안이 입지 경쟁력과 정책 연계 측면에서 높은 실현 가능성을 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충북도는 단순한 유치 경쟁이 아닌 국가 정책 흐름과 충청권 광역 협력 구조를 전제로 한 단계적·전략적 접근을 통해 돔구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보인다.

 

가장 큰 강점은 입지 경쟁력이다. 충북도가 최적 후보지로 제시한 오송은 KTX 오송역을 중심으로 청주국제공항, 경부·중부·중부내륙 고속도로가 집적된 전국 최고 수준의 교통 요충지다. 수도권은 물론 세종·대전·충청 전역에서 2시간 이내 접근이 가능해, 특정 지역 수요에 머무르지 않는 광역형 돔구장 운영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충북도는 “돔구장은 단일 도시의 상징물이 아닌, 광역 수요를 전제로 한 국가급 문화·체육 인프라여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청주시·세종시와 연계한 ‘충청권 광역형 돔구장 로드맵’을 공식화했다. 이는 개별 지자체 중심의 유치 경쟁과는 결이 다른 접근이라는 분석이다.

 

정책 환경도 충북도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5만 석 규모 돔구장 건립에 대한 국가 차원의 용역 추진 계획을 밝히며, 대형 공연과 국제행사가 가능한 복합 인프라 확충을 정책 과제로 제시했기 때문이다. 충북도는 이러한 중앙정부 정책 기조에 맞춰 국비 확보를 염두에 둔 투트랙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현재 충북도는 「충북형 돔구장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진행 중이며, 2026년 2월 말 완료를 목표로 규모·기능·운영 모델·재원 조달 방식·경제적 파급효과를 종합 검토하고 있다.

 

단순한 선언이 아닌, 행정·재정적 실행 가능성을 사전에 검증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는 점에서 사업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추진 체계 역시 안정적이다. 충북도는 도지사와 민간이 공동 운영하는 범도민 돔구장 건립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행정 내부에는 전담 추진단을 설치해 정책 연계와 재원 조달 전략을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이는 향후 중앙정부 설득과 공모사업 대응 과정에서 강력한 추진 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돔구장은 단순한 체육시설이 아니라 지역의 문화·관광·산업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미래형 인프라”라며 “문체부 정책 방향에 부합하는 최적의 입지와 실행력을 바탕으로 충청권을 대표하는 대한민국 수준의 돔구장을 충북에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충북에서는 “돔구장 건립은 입지, 정책 연계, 광역 수요 확보가 핵심”이라며 “이 세 가지 요소를 모두 고려한 충북도의 전략이 실제 사업 성사 가능성 면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평가되고 있다.

프로필 사진
유형수 기자

유(庾), 부여 성흥산성에는 고려 개국공신인 유금필(庾黔弼) 장군(시호 ‘충절공(忠節公)’)을 기리는 사당이 있다. 후대 지역 주민들이 그의 공덕을 기리기 위해 사당을 세우고 제사지내고 있다.
유(庾) 부여 성흥산성(聖興山城)과 충절공(忠節公) 유금필(庾黔弼) https://www.ggnews1.co.kr/mobile/article.html?no=4596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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