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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의회사무처 1.1.자 인사

의정지원 ‘관리→전문’ 전환…광역연계·예결산·의사운영 축 강화

【대전=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대전시의회사무처가 2026년 1월 1일 자 인사를 통해 조직 운영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동시에, 의정지원 기능을 보다 전문화하는 방향으로 인적 재편에 나섰다.

 

 

이번 인사는 단순한 승진·전보를 넘어, 의회 기능의 핵심 영역인 의사운영·예산결산·광역연계·대외소통 역량을 전략적으로 강화한 인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의정관·운영전문위원 승진…의회 중심축 재정비
3급 의정관으로 승진한 유호문은 의정 전반을 조율하는 핵심 보직으로, 향후 본회의·상임위원회 운영과 의원 의정활동 지원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게 된다. 이는 사무처 운영을 단순 지원 기능에서 정책·의정 조정 기능 중심으로 고도화하겠다는 의중이 반영된 인사로 해석된다.
4급 운영전문위원으로 승진한 이하준 역시 위원회 중심 의정활동이 강화되는 흐름 속에서, 상임위 전문성 제고를 위한 중추적 역할이 기대된다.

 

의사담당관 인사 재편…의회 운영 안정성 방점
의회 운영의 기본이 되는 의사담당관에는 경험과 연속성을 중시한 인사가 이뤄졌다. 5급 승진으로 의사담당관에 보임된 김완수와, 4급 전보로 해당 보직을 맡은 문정순은 각각 실무와 관리 측면에서 의사운영의 안정성을 책임지게 된다. 이는 회기 운영의 복잡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의사 절차의 정확성과 신속성을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의회 판단으로 풀이된다.

 

예산결산 전문성 강화…정책 의회 지향
문상훈 예산결산전문위원 전보는 이번 인사의 핵심 포인트 중 하나다. 지방의회의 예산·결산 심사 기능이 점차 강화되는 가운데, 재정 분석 역량을 갖춘 전문위원 배치는 집행부 견제와 정책 대안 제시라는 의회 본연의 기능을 강화하는 신호로 읽힌다. 향후 예산 심사 과정에서 보다 정밀한 정책 검증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광역의회·중앙 연계 인사…정책 네트워크 확장
권승학(충청광역연합의회), 임동직(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직무파견은 대전시의회가 광역·초광역 의제 대응에 적극 나서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대전·충청권 협력과 전국 단위 의회 공조 속에서 정책 정보 공유와 공동 대응 역량을 키우려는 전략적 선택으로 평가된다.

 

홍보·소통 기능 재정비
김진이 홍보소통담당관 전보 역시 주목된다. 의정활동에 대한 시민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단순 홍보를 넘어 정책 설명·의정 성과 전달·시민 소통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의회 방향성이 반영된 인사다.

 

이번 대전시의회사무처 인사는 대규모 개편보다는 핵심 보직 중심의 정밀 조정에 가깝다. 의사운영의 안정성, 예결산 전문성, 광역연계 강화라는 세 축을 분명히 하면서, 의회를 ‘지원 조직’이 아닌 정책 역량을 갖춘 전문 조직으로 진화시키려는 흐름이 읽힌다.

 

의회 안팎에서는 이번 인사가 향후 대전시의회의 정책 대응력과 집행부 견제 기능을 얼마나 실질적으로 강화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프로필 사진
유형수 기자

유(庾), 부여 성흥산성에는 고려 개국공신인 유금필(庾黔弼) 장군(시호 ‘충절공(忠節公)’)을 기리는 사당이 있다. 후대 지역 주민들이 그의 공덕을 기리기 위해 사당을 세우고 제사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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