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서울 성북구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강원특별자치도경제진흥원이 공동 주최한'제1회 2025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문화정책 콘체르토(Concerto)'에서 문화거버넌스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지난 22일부터 23일 양일간 상지대학교에서 진행된 이번 대회는 ‘문화와 도시, 그리고 회복력’을 주제로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85곳이 참여해 총 160개 사례가 공모됐다. 1차 심사를 통과한 86개의 우수사례가 본선에 진출해 “관행과의 결별, 지역고유의 DNA, 이벤트가 아닌 정책의 지속가능성, 문화를 통한 도시문제 해결 가능성”을 기준으로 최종 우수사례를 선발·시상했다.
성북구는 도서관을 단순한 문화서비스 제공 공간에서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숙의하며 실천하는 ‘일상 속 민주주의 플랫폼’으로 확장·재편해, 이를 기반으로 주민 주도의 문화 공론장 네트워크인 ‘성북형 도서관 플랫폼’을 구축해 왔다.
이 과정에서 성북문화재단은 도서관을 중심으로 주민이 정책의 수혜자가 아닌 주체로 참여하는 문화거버넌스 구조를 설계·운영하며 '원북성북', '네트워크:온(ON)', '마을인(人,in)수다' 등 주요 사업을 추진해 왔고, 이러한 성과가 공동체 회복력과 시민 참여를 확장한 모범사례로 인정받아 문화거버넌스 분야 최우수상 수상으로 이어졌다.
특히 주민이 올해의 ‘한 책’ 선정을 위해 의제 발굴부터 토론과 실천까지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구조를 통해 문화 참여의 주체를 행정에서 시민으로 확장하고,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지역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러한 운영의 중심에는 '원북성북'을 이끄는 한책추진위원회가 있으며, 위원회는 2011년 126명 규모에서 2025년 4,176명으로 성장해 전국에서도 보기 드문 주민 주도 독서·토론 거버넌스 모델로 자리 잡았다.
이 같은 도서관 기반 문화거버넌스 모델은 공동체 결속력과 시민 역량을 실질적으로 강화하며 도시의 회복력을 높인 사례로 평가받았고, 타 지자체로 확산 가능한 모범 모델로서 이번 수상의 주요 배경이 됐다.
성북구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성북문화재단이 도서관을 중심으로 주민 참여형 문화 공론장과 거버넌스를 꾸준히 운영해 온 성과가 전국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성북문화재단과 협력하여 문화플랫폼을 통해 주민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문화거버넌스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