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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창 전남도의원, “MZ세대 소방관 1시간 출퇴근...경직된 인사가 저출산 부추겨”

소방시설 불법 주정차, 과태료 부과보다 '인식 개선' 캠페인 우선돼야

 

[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이현창 전라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 구례)은 지난 11월 5일 전남소방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경직된 인사 행정과 처벌 위주의 대민 정책을 개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의원은 “저출산 극복을 위해 다자녀 공무원을 우대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정작 결혼을 앞두거나 갓 아이를 낳은 MZ세대 소방공무원들이 1시간 이상 걸리는 곳으로 발령받아 '주말부부'로 전락하는 사례가 빈번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신혼부부나 어린아이를 돌보는 젊은 부부들이 30분 내외로 출퇴근할 수 있도록 행정적 배려를 하는 것이 실질적인 저출산 극복 정책”이라며, “아이들이 어느 정도 큰 후에 순환 근무를 하도록 하고, 젊은 세대에게는 연고지 인근 근무를 우선 배려하는 유연한 인사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의원은 소방시설 인근 불법 주정차 문제를 지적하며, 처벌보다 인식 개선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의원은 “공동주택 소방차 전용구역이나 소화전 5m 이내 주정차 위반이 많은 것은 도민들의 안전 불감증이 큰 원인”이라며, “과거 안전벨트 착용이 정착되기까지 오랜 홍보와 단속이 필요했듯, 이 문제 역시 과태료 부과에만 의존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또한, “단속 실적을 올리기 위한 과태료 부과보다는, 주기적으로 순찰하며 차량에 '경고 안내문'을 부착하는 등 도민들의 인식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는 예방 활동과 홍보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펼쳐야 한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주영국 전남소방본부장은 “전남을 동서남북 4개 권역으로 나누어, 가급적 그 권역 안에서 인사 이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답하며, “소화전 5m 이내 주정차 금지에 대해서도 도민들의 인식이 바뀔 수 있도록 분기별 대대적인 홍보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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