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파주시 시내버스 업체‘신성교통’의 경영난으로 600번 버스 운수종사자들은 10월 23일 기준으로 “한 달치 급여라도 우선 지급되지 않으면 24일 첫차부터 버스를 중단할 수밖에 없다”라고 밝혀 운행 중단 위기가 고조됐다. 그러나 2025년 10월 23일 저녁, 회사 측에서 임금체불금 2개월분 지급이 확인되면서, 당장의 운행 중단은 피할 수 있었다.
600번 버스는 파주시의 대표 버스로 법원읍-강선마을을 연결하며 지난 8년간 시민들의 이용이 가장 많았다. 운수종사자들은 미지급된 임금과 퇴직금이 수십억에 이르는 어려움 속에서도 회사가 임금을 지급할 것이라는 믿음과 시민들과의 약속을 위해 운행을 지속해 왔다. 하지만 임금체불 문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상태에 임박했다.
손성익 의원은 파주시 신성교통 이규윤 노조위원장과 600번 버스 운행에 관련하여 여러 차례 협의해 왔었다. 그러던 10월 16일 파주시 버스정책과장, 팀장, 이규윤 노조위원장과 장시간 면담·협의를 통하여 현재 장기간 누적된 적자와 자금 유동성의 악화로 빚어진 임금체불 문제의 신속한 해소 방안을 논의했다.
이 논의 과정에서 600번 버스의 노선 반납 및 버스 지원사업의 재정지원 절차를 활용해 운수종사자들의 임금이 우선 지급될 수 있는지에 대한 가능 여부도 함께 검토됐다. 그 결과 ▲노동자 임금 체불 해소의 최우선 처리 ▲시민 이동권 보호를 위한 긴급 협의체 가동에 뜻을 모았다.
이후 운수종사자 임금체불금 2개월분 지급이 확인되면서 600번 노선의 ‘운행 중단’이라는 급한 불은 막을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신성교통이 재산매각 절차를 통해서 인건비를 지급한 것으로 확인했다.
이에 손성익 의원은 “이번 조치는‘초기진화’일뿐이며 근본적인 재무·운영 정상화 없이는 동일한 위기가 반복될 수 있다. 노동자의 생계와 시민들의 이동권을 동시에 지키는 ‘방어막’이 되어, 재발을 막는 근본 해법을 마련하겠다”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