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음성명작에서 피어난 6가지 이야기’라는 주제로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금왕읍 금빛근린공원에서 열린 2025 음성명작페스티벌이 올해의 음성명작 대상 시상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올해로 네 번째를 맞이한 음성군 통합농산물 축제인 음성명작페스티벌은 개막부터 축제가 끝나는 날까지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나흘 동안 25만여명이 다녀가 전년도 대비 78.6%의 방문객 증가를 기록하며, 단순한 농산물 축제를 넘어 군 농업 발전과 경제 활성화에 큰 파급효과가 있는 지역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화훼, 고추, 인삼, 과수, 쌀, 축산물 등 음성군의 다양한 명품 작물들을 한자리에서 구매할 수 있는 ‘명작장터’의 인기는 여전했으며, 음성의 넉넉한 인심과 풍성함이 더해져 준비된 농산물이 완판되는 등 명작의 가치를 재확인했다.
또 지역의 농산물을 화려하게 장식해 놓은 명작전시관은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개막을 알리는 라퍼커션 공연과 와이어 퍼포먼스 ‘하늘에서 내려온 여섯 기적’으로 씨앗이 싹트고 열매를 맺는 과정을 예술적으로 표현해 축제장 분위기를 흥겹게 달궜다. 이어 600대 드론쇼가 밤하늘을 수놓으며 개막 첫날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2025 음성명작페스티벌’은 다채로운 체험행사로 관람객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명작요리경연대회는 20개 팀이 참여해 ‘명작 한 접시-인삼과 스테이크 요리’, ‘복숭아 천지 요리’ 등 명작 농산물을 활용한 창의적인 레시피를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그 밖에도 일부 농특산물 타임세일 등을 통해 싼값에 구매할 수 있었으며, 택배 서비스, 인삼 무료 세척, 고춧가루 방앗간 서비스 등 다양한 편의 제공으로 관람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초화류 심기, 쌀 도정, 요리, 미니 농기계 체험을 통해 농부의 하루를 경험해 보는 스토리형 체험 프로그램 등은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았다.
글로벌 페스티벌에서는 다문화 전통 공연, 장기 자랑, 다국적 합동 공연, 운동회 형식의 참여 프로그램으로 국적과 언어를 넘어 모두가 함께 뛰고 웃는 화합의 장이 됐다.
폐막식에는 극동대의 공연팀 ‘무궁’이 펼친 모듬북 공연에 관객들의 박수와 환호가 쏟아졌다. 이후 진행된 농산물 품평회 시상식에서는 고추, 인삼, 화훼, 인삼 등 품목별 우수 농가가 선정돼 대상, 금상, 은상, 동상이 수여됐다.
올해의 음성명작 대상은 음성고추영농조합법인 남안우씨가 선정됐으며, 뮤지컬 배우 차지연과 울랄라세션의 흥겨운 공연 등으로 막을 내렸다.
조병옥 군수는 “올해 명작페스티벌은 농업인의 정성과 군민의 참여, 관람객의 성원이 더해져 전국을 대표하는 가을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농산물 판로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동시에, 문화와 체험이 어우러지는 전국적인 명품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