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울산광역시의회 원전특별위원회는 8월 13일 오전 한국수력원자력 본사를 방문하여 울산 지역 기업들이 원전 해체 공사의 입찰 참여 확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다.
이번 방문에는 원전특위 공진혁 위원장과 위원들, 시청 관계공무원 그리고 (사)한국원전환경복원산업협회 김수홍 협회장이 함께 참석해 한수원 원전사후관리처장에게 제안서를 전달했다.
고리1호기는 지난 1978년부터 상업운전을 시작하여 40년간의 운영을 마친 뒤 2017년 6월 영구정지 했으며, 지난달 26일 원자력안전위원회가 한국수력원자력의 고리1호기 원전 해체를 승인함에 따라 원전 해체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렸다.
원전특위는 국내 첫 원전 해체 시장에 울산 지역 기업들이 더욱 폭넓게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입찰 참가 자격 조건 형평성 확보 ▲지역기업 의무참여 비율 강화 ▲지역 기술기업 DB 및 매칭제도 도입 등을 강력히 건의했다.
아울러, 원전특위는 울산 지역 중소기업 등 지역 기업들의 기술력 향상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한수원과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뿐 아니라 안전하고 효율적인 원전 해체 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공진혁 위원장은 “원전 해체 분야는 향후 국내외 시장에서 큰 성장 잠재력을 가진 신산업”이라며, “울산 지역은 원전 관련 산업 인프라와 전문 인력을 다수 보유하고 있어 지역 기업들이 경쟁력 있는 입찰자로 성장할 수 있는 충분한 기반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원전특위 위원 등 관계자는 “이번 방문을 통해 울산 지역 원전산업 기업의 우수성을 알리고, 원전해체산업을 육성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하며”, “향후에도 원전 소재 지역 기업이 원전 해체 사업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원전특위는 원전 산업 육성에 관한 종합적 발전 방안과 대책 등을 마련하기 위해 ‘23. 7월부터 구성됐으며, 앞으로도 울산 지역 원전 해체 산업 발전을 위한 간담회와 현장 방문, 정책 제안 등을 이어가며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