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10일 열린 전주시의회 제420회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8명의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시정 현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김세혁 의원(비례대표)은 전주사랑상품권의 활용 확대를 촉구했다.
김 의원은 “전주사랑상품권은 전주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핵심 수단임에도 불구하고 시 주관 각종 행사 및 공모전 등에서 온누리상품권이 더 지급되고 있는 현실”이라며 “정부의 핵심 공약이 온누리상품권과 지역사랑상품권인 만큼 운용 방식을 개선해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성국 의원(효자5동)은 전주시 재정 운영 방식에 대한 전면 재설계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 의원은 “전주시의 10억원 이상 건설 사업 중 상당수가 예산 부족으로 좌초 위기에 놓여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는 예산 낭비·행정력 소모·신뢰 저하 등 복합적 손실을 야기하므로 보다 전략적이고 책임 있는 재정운영 체계 구축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정섬길 의원(서신동)은 현장 중심의 행정 실천을 요구했다. 정 의원은 “배수로, 쓰레기 수거, 생활불편 사항들이 반복되는 것은 탁상행정의 결과물로, 시민의 불편은 물론 행정 신뢰도를 저하시킨다”며 “탁상행정에서 벗어나 세심한 점검 등 시민 눈높이에 맞는 현장행정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병익 의원(완산,중화산1・2동)은 공공기관 2차 이전에 대비한 전주시의 전략적 대응을 촉구했다. 장 의원은 “새로운 정부의 공약에 따라 전북도는 55개 공공기관 유치를 추진 중인 가운데, 전주는 독자적 실행 전략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전북·강원 등 ‘3특 권역’에 공공기관 우선 배치, 전주-완주 통합을 전제로 한 ‘공공기관 2차 이전 우선 배정권’, ‘정주 여건 혁신 패키지’ 등 대응을 마련하고 이행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승우 의원(삼천1・2・3,효자1동)은 완산칠봉의 호랑가시나무 관리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한 의원은 “난대성 상록활엽수인 호랑가시나무가 완산칠봉에 생육하는 것은 전주시의 평균기온이 상승하는 등 자연생태계 변화로 판단된다”며 기후변화에 따른 생태지형의 변화 및 관리 대책 마련을 위한 정밀한 과학적 조사를 제안했다.
이남숙 의원(동서학, 서서학, 평화1‧2동)은 전주시의 여성친화도시 지정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양성평등기본법에 기반한 여성친화도시는 여성의 안전과 삶의 질 개선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제도임에도 불구하고 전주시는 지정 논의가 부족하다”며 “특히 전북특별자치도가 2036 하계올림픽 유치 전략으로 여성친화도시 지정을 추진 중인 만큼 전주시도 여성친화도시 지정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명권 의원(송천1동)은 도로공사 사전 안내 부족 문제를 지적했다. 최 의원은 “전주시 곳곳에서 사전 예고 없는 공사로 인한 시민 불편과 민원은 물론 교통혼잡과 안전사고 위험이 커지고 있다”면서 “도로 공사에 대한 사전 공지 기준을 마련하고 누리집, SNS, 행정복지센터 게시판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한 공사 정보 전달과 의견 수렴 등 소통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정명 의원(동서학, 서서학, 평화1‧2동)은 광역매립장 부지를 활용한 스포츠 클러스터 조성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전주권 광역매립장은 2027년 매립이 완료 될 예정으로, 이전에 시민에게 돌려주기 위한 준비를 해야 한다”면서 “2036 전주 하계 올림픽 유치를 위한 체육 인프라 확충은 필수인 만큼 해당 부지를 생활체육 및 전문체육, 스포츠 관광 등이 어우러지는 스포츠 클러스터로 조성해 미래에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