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양산시는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웅상체육공원 일원에서 열린 ‘2025 양산웅상회야제’가 시민과 관광객 등 5만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웅상新風! 새로운 바람’이라는 슬로건 아래,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뜻깊은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첫날인 7일에는 조선통신사 행렬 퍼레이드가 화려하게 축제의 포문을 열었다.시민취타대, 지역 풍물단, 예술인, 일반 시민 등 총 16개 팀, 500여 명이 참여해 웅상의 전통과 역사를 생생히 재현하며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천성산 일출을 형상화한 라인로켓 퍼포먼스와 불새 퍼포먼스가 장엄한 무대를 연출하며 웅상의 미래를 기원했고, 손빈아, 유니스, 윤수현, 양지원 등 인기 가수들의 축하 공연이 더해져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이튿날인 8일에는 우불신사의 신풍 전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웅상新風 워터페스타’가 열렸다. 워터캐논, 물대포, 워터버블 등 시원한 특수효과가 더해져 관객들에게 시원한 재미와 즐거움을 주었으며, 츄(Chuu), 울랄라세션, DJ 김성수(쿨) 등이 펼친 무대는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 속에 축제의 열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특히 규모가 한층 커진 물총 페스티벌은 야구장 구역을 가득 메우며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고, 워터댄스 챌린지, 버블쇼, 대나무 물총만들기 등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마련돼 즐거움을 더했다.
축제 기간 동안 웅상농청장원놀이, 청소년 국악한마당, 양산소년소녀합창단 등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무대가 이어졌으며, 아트쉐이드로 꾸며진 이색쉼터에서는 클래식 공연과 함께 무더위로 지친 시민들에게 휴식을 제공했다.
특히 야간에는 회야강 백동교 둔치에 밝혀진 조명이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며, 새로운 야경 명소로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올해 회야제는 웅상 지역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뜻깊은 축제였다”며 “내년 양산시 승격 30주년과 ‘2026 양산 방문의 해’를 앞두고 이번 축제를 그 시작점으로 삼아, 내년에는 더욱 다채롭고 알찬 프로그램으로 시민과 관광객을 맞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