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부천시가 최근 발생한 지반침하 사고를 예방하고 시민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대형 공사 현장에 대한 집중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28일, 부천시는 ‘GS파워 부천열병합발전소 현대화사업 지중송전설비 공사’와 ‘광명~서울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 3공구’ 현장에 대해 안전 점검을 진행했다.
GS파워 부천열병합발전소와 광명~서울 고속도로 공사 현장 점검
GS파워 부천열병합발전소는 오정구 삼정동과 원미구 도당동을 잇는 3.3km 구간에 지중송전설비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2023년부터 진행 중이며 올해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광명~서울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 3공구는 춘의동과 고강동을 연결하는 약 4km 구간에 터널과 교량, 지하차도, 인터체인지(IC) 등을 건설하는 대형 공사로, 2027년 완공 예정이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현장을 직접 점검하며 “시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여러 공사 현장과 도로의 안전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최근 지반침하 사고의 원인으로 지목된 지하 굴착 공사 현장에서의 안전 관리와 시민 안전을 위한 예방 조치의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지반침하 예방을 위한 선제적 조치
부천시는 단순히 공사 현장만 점검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하 공동(空洞) 정밀 탐사와 노후 상하수도 점검을 병행하며 지반침하를 예방하는 종합적인 안전 관리에 나섰다.
부천시는 2023년부터 지표투과레이더(GPR)와 천공, 내시경 촬영 등을 활용한 지하 공동 정밀 탐사를 매년 실시해왔다. 이를 통해 2023년까지 관내 1,431km 구간의 도로에서 465개의 공동을 복구했으며, 올해에는 오정구 이면도로 352.5km 구간에 대한 추가 탐사를 진행하고 있다. 내년에는 보도 구간 265.8km에 대한 정비도 예정되어 있다.
또한, 부천시는 노후 상하수도의 안전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4개 점검팀을 구성해 상수도관 안전 점검을 연 1회에서 상·하반기 2회로 확대하고, CCTV를 이용한 기술 진단을 통해 하수관로의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서해선(소새울-원종) 구간과 대형 공사장 인근에 대해서는 집중적인 누수 탐사도 진행 중이다.
시민 안전 최우선, 지속적인 관리 다짐
조용익 부천시장은 “지반침하 예방과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보이지 않는 위험 요소까지 철저히 관리하겠다”며 “부천시는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도시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천시는 대형 공사 현장과 주요 도로에 대한 지속적인 안전 점검과 관리로 지반침하 사고를 예방하고, 시민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