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경기뉴스원/경기뉴스1】| 성남시가 서강대학교와 손잡고 반도체 설계 인재 양성의 거점으로 도약한다. 시는 오는 7월 문을 여는 ‘서강-판교 디지털혁신캠퍼스’에서 ‘글로벌 반도체설계 전문가 과정’을 개설하고, 5월 19일부터 교육생 모집에 들어갔다.
이 과정은 성남시가 추진 중인 ‘시스템반도체 인재양성사업’의 핵심 프로그램으로, 국내 팹리스(Fabless) 산업 성장을 이끌 고급 인재 배출을 목표로 한다. 모집 대상은 전기·전자·컴퓨터 관련 학과 졸업자 및 졸업 예정자이며, 경기도 거주 미취업자 중 성남 시민은 우대받는다. 선발 인원은 40명이다.
교육은 7월 7일부터 11월 28일까지 20주간 진행되며, 하루 8시간씩 실무 중심의 집중 커리큘럼으로 운영된다. 수강료는 전액 무료이며, 교육생에게는 훈련수당도 지급된다.
신청은 이메일(ssdec.master@sogang.ac.kr)을 통해 가능하며, 상세 정보는 서강 시스템반도체 설계교육센터 홈페이지(https://scc.sogang.ac.kr/sgsdecenter) 또는 전화(02-710-2538)로 문의할 수 있다. 교육은 성남시 수정구 제2판교 위든타워 3층에서 진행된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성남시와 서강대 간 첨단 산업 협력 업무협약의 실질적 성과로, 성남시는 ‘시스템반도체 개발지원센터’ 설립, 팹리스 얼라이언스 운영, 첨단장비 공동이용지원사업 선정 등으로 반도체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성남시 관계자는 “판교 KAIST AI교육연구시설, 성균관대 팹리스 AI연구센터에 이어 서강대까지 합류하며, 성남이 국내 최고 수준의 반도체·AI 교육 허브로 거듭나고 있다”며 “지역과 상생하는 실용 중심 교육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