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2024년은 한국경마가 안팎으로 많은 변화를 겪으며, ‘환골탈태’를 위한 인내와 도전의 시간이었다. 이 해를 맞아 한국경마는 희망과 성장을 상징하는 푸른색과 뱀의 지혜를 융합하며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올해의 히트메이커 ‘글로벌히트’, 세계무대에서의 도전
2024년, ‘글로벌히트’는 경마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킨 경주마였다. 2023년 코리안더비와 그랑프리 등 7개의 대상경주에서 우승하며 이미 38억 원을 넘는 수득상금을 기록한 글로벌히트는 이제 두바이 무대를 목표로 전 세계에서의 성공을 노리고 있다. 기수 김혜선, 조교사 방동석, 마주 김준현의 협업으로 만들어낸 이 경주마는 한국경마의 자부심을 세계에 알리고 있다.
레전드로 기록될 이름, 조교사 김영관
김영관 조교사는 2004년 데뷔 이후 수많은 명마들을 탄생시킨 조교사로, 그의 경력은 한국경마 역사에 깊은 흔적을 남겼다. ‘챔프’ 영화의 실제 주인공이었던 그는 감동의바다, 트리플나인, 퀸즈블레이드 등 많은 명마들을 이끌며 우승을 차지했다. 통산 6879전 중 1519승을 기록하며, 그는 대한민국 최고의 조교사로 자리매김했다.
가족과 함께 즐기는 경마, 축제의 장으로 변신
2024년 한국경마는 ‘축제’로서의 면모를 더욱 강화했다. 렛츠런파크 서울에서는 벚꽃축제와 함께 야간경마를 시행하며 3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을 유치했다. ‘블루밍 워터페스티벌’, ‘제주마축제’ 등 다양한 이색 축제들이 선보이며 경마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행사로 자리잡았다.
디지털 혁신을 이끌어간 한국경마, 온라인 마권발매 본격 추진
2024년 6월부터 시작된 온라인 마권발매 서비스는 8만 명 이상의 이용자를 기록하며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더비온’ 앱을 통해 건전한 발매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대면 인증을 통해 안전한 이용 환경을 제공합니다. 또한, 영남 더비온 고객지원센터가 개소되어 고객 편의성도 높였다.
다섯 번째 명예경주마 탄생, 은퇴 후 팬들과 만나는 경주마
2024년에는 명예경주마들이 은퇴 후 편안한 여생을 보내고 팬들과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청담도끼’를 시작으로 ‘백광’, ‘이스트제트’, ‘당대불패’, ‘클린업조이’ 등이 명예경주마로 선정되어 제주 성이시돌목장과 안성팜랜드에서 여생을 보내며 경마팬들과 교감하고 있다.
K-경마, 글로벌 시장에서 눈부신 성장
2024년 한국경마는 전 세계 24개국에 송출되며,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남미와 아프리카까지 경주 수출 대상 국가를 확장했다. 한국경마의 공정성, 신뢰성, 안정성은 글로벌 경마 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으며, 누적 매출 6,500억 원을 넘어서며 세계적인 인정을 받고 있다.
한국기수의 두바이 도전, 문세영과 서승운
2024년 초, 한국기수 문세영과 서승운이 두바이 무대에 도전하며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들은 ‘석세스스토리’와 ‘천구’와 함께 두바이에서 한국의 이름을 걸고 경주를 펼쳤다. 비록 기대한 결과는 미치지 못했지만, 이들의 도전은 한국경마 기수의 해외 진출에 중요한 이정표를 남겼다.
시리즈 경주로 흥미 더한 한국경마
2024년 한국경마는 대상경주 시리즈경주를 통해 경주 흥미도를 높였습니다. ‘글로벌히트’, ‘어마어마’, ‘즐거운여정’ 등 각 시리즈에서 최우수마로 선정되며 다양한 분야에서 경마의 다양성과 경쟁력을 드러냈다. 이들 우수마들은 각 1억 원의 인센티브를 수상하며, 경마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
브리더스컵 출전권을 놓고 벌어진 치열한 경쟁
2024년 코리아컵&스프린트는 미국 브리더스컵 출전권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일본이 두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기수 김혜선은 ‘글로벌히트’와 함께 코리아컵에서 3위를 기록하며 한국 경마의 자존심을 지켰다.
디지털 기술을 선도하는 한국경마
한국경마는 디지털 기술을 적극 도입하며 혁신을 이어갔다. 세계 최초 AI 경마 심판 시스템, ‘e오늘의경주’ 앱, 불법 경마 사이트 탐지 시스템 등 다양한 디지털 기술이 경마 운영에 접목되었으며, 이는 한국경마의 미래를 더욱 밝게 만들고 있다.
2024년 한국경마 10대 뉴스가 지향하는 한국마사회의 바람은 변화와 혁신, 그리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이다. 한국마사회는 국내외 경마 산업의 발전을 위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경마를 축제와 문화적 행사로 확립하여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해외 진출을 통해 한국경마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자 했다. 또한, 명예경주마 제도와 같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경마를 즐기는 모든 세대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 모든 변화는 한국마사회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글로벌 경마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