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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 열고, 여주가 빚은 도자의 시간” 제38회 여주도자기축제 5월 1일 개막

천년의 숨결, 남한강 물길 따라 5월 1일부터 10일간 신륵사 일원서 펼쳐져

 

[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은 오는 5월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간 신륵사 관광지 일원에서 ‘세종이 열고, 여주가 빚은 도자의 시간’을 주제로 제38회 여주도자기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여주도자기축제는 천년 도자 전통을 기반으로 전시·판매·체험·공연이 어우러진 대한민국 대표 문화관광축제로, 최근 문화체육관광부 ‘로컬100’에 선정되며 지역 대표 축제로서의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올해 축제는 단순 관람을 넘어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고 머무는 체류형 축제로의 전환에 초점을 맞췄다. 도자기홍보판매관을 중심으로 체험 공간, 먹거리존, 메인무대, 남한강 출렁다리까지 이어지는 동선을 구성해 ‘걷는 축제장’으로 운영된다.

 

■ 장작 타는 소리와 흙의 온기… 오감으로 걷는 축제

올해 축제장의 핵심은 ‘걷는 즐거움’이다. 도자기 홍보판매관에서 출발해 남한강 출렁다리까지 이어지는 동선은 그 자체로 하나의 거대한 전시장이다.

축제장에서는 도자 제작 전 과정을 현장에서 경험할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가 운영된다. 특히 눈길을 사로잡는 곳은 ‘도자 빚는 거리’다. 이곳에선 대형 옹기가 만들어지는 웅장한 과정과 전통 발물레 시연이 거리 퍼포먼스로 펼쳐진다. 또한, 전통 장작가마체험 프로그램에서는 불을 지피고 붉게 달궈진 가마에서 도자기를 꺼내는 소성 과정이 실시간으로 공개되며, 관람객들은 천 년을 이어온 여주 도자의 생명력을 입체적으로 경험하게 된다.

이와 함께 92개 관내 도예업체가 참여하는 도자기 홍보·판매관과 청년도자관이 운영되며, 여주 도자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선보인다.

 

■ 공연·캐릭터·에어쇼까지… 전 세대 즐길거리

도자기 빚는 즐거움에 더해, 이번 축제는 매일매일이 '가요대축제'를 방불케 하는 화려한 라인업으로 채워진다.

먼저 귀를 황홀하게 할 공연진이 압권이다. 송가인, 전유진, 춘길, 신델라, 이찬원, 정다경, 이상웅, 멜로망스, 왁스, 지원이, 김용빈, 하하, 김성수, 김희재, 테이 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무대에 오르며, 축제 기간 내내 이어질 공연 라인업은 남한강변의 밤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어린이날(5월 5일)에는 시선이 하늘로 향한다.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여주 하늘에 화려한 도표를 그린다. 지난해 기상 악화로 취소되어 아쉬움을 삼켰던 만큼, 1년을 기다려온 이번 에어쇼는 더욱 압도적인 위용으로 축제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한다.

여기에 '우주 대스타' 펭수가 가세해 재미를 더한다. 여주시 홍보대사인 펭수가 도예 명장과 함께 물레 앞에 앉아 도자기를 빚는 '세상에서 가장 귀여운 도자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으로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웃음 버튼을 선사할 예정이다.

 

■ “오직 여주에서만!”… SBS ‘런닝맨’이 미리 다녀간 축제장

이번 축제는 개최 전부터 방송가와 SNS를 통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SBS 예능 ‘런닝맨’ 800회 특집이 여주 신륵사 관광지 일대를 배경으로 촬영되며 여주의 매력이 전국에 조명됐기 때문이다.

특히 방송 오프닝에서 출연진들이 신륵사 관광지 출렁다리 앞 광장에서 피크닉을 즐기던 장면은 축제의 주요 무대를 미리 선보이며 화제를 모았다. 이때 멤버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주인공은 여주 특산물 고구마로 만든 ‘여고빵’이다.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이 기획·개발한 ‘여고빵’은 고구마빵과 군고구마빵 두 가지로 구성되는데, 특히 군고구마를 직접 활용한 제품은 전국 최초로 선보이는 메뉴라는 점에서 독보적인 차별성을 갖는다. 지역 농특산물인 여주 고구마를 활용한 것에 더해 지역 소상공인과의 협업으로 탄생한 지역 상생형 먹거리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깊다.

단순히 구경만 하는 축제도 아니다. 축제장에서는 런닝맨 멤버들이 서로의 얼굴을 흙으로 빚으며 즐거워했던 것처럼, 관람객들이 직접 흙을 만지고 조물거리며 자신만의 작품을 만드는 진짜 도자 체험이 펼쳐진다. 정형화된 틀에서 벗어나 흙의 질감을 느끼며 나만의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는 이 체험은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모두에게 특별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 24개국이 빚어낸 오색 물결… 여주, 세계를 품은 ‘글로벌 문화의 장’으로

올해는 여주를 넘어 세계와 호흡하는 ‘글로벌 문화교류’의 장으로 외연을 확장한다. 축제 마지막 날인 10일에는 24개국 1,000여 명의 내·외국인이 참여하는 대규모 ‘세계문화 거리 퍼레이드’가 장관을 이룰 예정이다. 일본, 러시아, 이집트, 인도네시아 등 각국 참가자들이 저마다의 전통의상과 화려한 소품을 갖추고 축제장 전역을 행진하며 남한강변을 이국적인 풍경으로 물들인다.

이와 함께 11개국이 참여하는 세계문화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되어 관람객이 다양한 국가의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특히 12개국 22명의 주한 외국 대사들이 여주를 공식 방문해 그 의미를 더한다. 대사들은 낯선 타국 땅 여주에서 자국민들이 전통 의상을 입고 당당하게 퍼레이드를 펼치는 모습을 지켜보며 깊은 감회와 자부심을 느낄 것으로 기대된다. 여주의 푸른 남한강을 배경으로 자국의 문화와 한국의 도자 예술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광경은 대사들에게도 잊지 못할 감동의 순간이 될 전망이다.

이들은 세종대왕릉 방문, 도자 체험, 남한강 출렁다리 투어 등 여주만의 'K-컬처'를 직접 경험하며 여주도자기축제가 가진 국제적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리는 메신저 역할을 할 예정이다.

 

■ 100만이 선택한 여주의 힘… ‘글로벌 문화 축제’로의 당당한 도약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은 지난해 10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을 기록한 도자기축제를 바탕으로, 올해는 콘텐츠 중심의 질적 성장을 통해 축제 완성도를 한층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순열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이사장은 “이번 도자기축제는 ‘세종이 열고, 여주가 빚은 도자의 시간’이라는 슬로건 아래 세종과 한글, 도자문화가 어우러진 여주만의 콘텐츠를 선보이는 자리”라며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고 걸으며 즐기는 ‘걷는 축제장’을 통해 여주의 역사와 문화, 자연을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미 10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는 축제로 성장한 만큼, 앞으로는 콘텐츠의 깊이와 완성도를 높이는 동시에 국제 교류를 확대해 글로벌 문화관광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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