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서울 동대문구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 14일까지 진행한 ‘2026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에서 성금과 성품을 합쳐 15억 5666만 원을 모아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구청 1층 로비에서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과 함께 시작한 이번 캠페인은 당초 목표액 14억 7832만 원을 넘어 109.5%를 달성했다. 서울시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함께하는 겨울철 대표 나눔 사업에서 동대문구가 다시 한 번 기록을 갈아치운 셈이다.
이번 실적은 단순히 액수가 커졌다는 데 그치지 않는다. 기업과 기관의 통 큰 기부가 전체 모금을 끌어올렸고, 개인 고액 기부자 참여도 예년보다 늘었다. 그 위에 어린이집 원아들이 모은 성금과 쌀, 생필품, 방한용품 같은 생활밀착형 기부가 더해지며 숫자 이상의 온기를 만들었다. 구에 따르면 이번 모금은 성금 4억 1517만 원, 성품 11억 4149만 원어치로 집계됐다.
겨울나기 모금은 서울시와 자치구가 함께 벌이지만, 실제로는 동네 안에서 얼굴을 아는 이웃들이 조금씩 보탠 정성이 모여 만든 결과에 가깝다.동별 실적도 고르게 나왔다.
구청이 3억 2435만 원을 기록한 가운데 제기동, 전농1동, 답십리1동, 청량리동, 장안1동, 장안2동은 각각 1억 원 이상을 모았다. 전농2동과 장안1동, 장안2동은 목표액 대비 110%를 넘겼고, 구청을 포함한 15개 모든 동이 목표를 채웠다. 특정 동이나 몇몇 단체가 이끈 모금이 아니라, 지역 전반에 나눔 문화가 넓게 퍼져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모인 성금과 성품은 저소득 가정, 홀몸 어르신, 취약계층 아동·청소년 등 도움이 절실한 이웃들에게 전달됐다.
동대문구는 기부자 예우도 강화하고 있다. 참여자 전원에게 감사 서한을 보내고, 우수 기부자와 단체 이름은 구청 1층 로비 ‘나눔의 벽’에 올려 공로를 기리고 있다. 기부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역사회를 받쳐온 손길을 오래 기억하겠다는 뜻이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주신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주민과 기업, 기관이 함께하는 나눔 문화가 지역에 더 넓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계속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