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재)용인시시민프로축구단(구단주 이상일 용인시장·이하 용인FC)이 창단 이후 진행해 온 선수 영입 과정을 통해 구단이 지향하는 정체성과 중장기 운영 방향을 분명히 드러냈다. 용인FC는 단순한 전력 보강을 넘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시민구단의 철학을 핵심 가치로 내세우고 있다.
용인FC의 가장 큰 특징은 ‘즉시 경쟁력’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동시에 추구한다는 점이다. 국가대표 출신 베테랑과 K리그 정상급 선수들을 중심축으로 삼는 한편, 연령별 대표 출신 유망주와 하부리그에서 성장한 선수, 지역에서 배출된 인재까지 폭넓게 품으며 장기적인 팀 운영을 염두에 둔 인재 구성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용인시축구센터 출신 선수들의 합류는 용인FC의 정체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유소년 시절 용인에서 성장한 선수가 다시 용인FC 유니폼을 입고 돌아온 사례는, 구단이 지역에서 인재를 발굴하고 성장시켜 다시 지역과 공유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이는 ‘이적’이 아닌 ‘귀환’이라는 평가를 받는 이유다.
용인FC는 성적만을 목표로 하는 팀이 아니라, 시민과 함께 호흡하는 구단을 지향한다. 창단 첫 시즌부터 선수 구성에 있어 헌신성과 팀 중심의 가치를 중시하며, 지역사회와의 연결성을 중요한 기준으로 삼았다.
구단주 이상일 용인시장은 “창단 첫 팀을 구성하는 과정은 구단의 철학을 정립하는 일”이라며 “용인FC는 단기 성과에 매몰되지 않고, 경험이 필요한 자리에 경험을, 미래가 필요한 자리에 가능성을 배치해 ‘용인다운 팀’을 만들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어 “용인은 선수가 꿈을 시작하고, 그 꿈을 이루는 도시가 되어야 한다”며 “용인FC가 승리하는 팀인 동시에 시민들에게 자부심과 행복을 전하는 구단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