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경북교육청은 16일 예천군에 있는 예천박물관에서 도내 영유아학교 시범사업 컨설턴트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영유아학교 시범기관 컨설팅단 결과평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회는 컨설턴트 간 우수사례와 노하우를 공유해 영유아학교 시범기관 운영의 질을 높이고, 더욱 효율적인 운영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컨설팅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북교육청은 영유아학교 4대 추진 과제 중 ‘교원 전문성 신장 및 역량 강화’를 핵심 과제로 설정하고, 시범사업을 통해 통합 이후 적용할 수 있는 교육․보육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현장 중심 컨설팅을 중점적으로 시행해 왔다.
영유아학교 시범 기관에는 유치원과 어린이집 관리자, 유아교육 관련 대학교수 등으로 구성된 전문 컨설턴트가 배치됐으며, 2인 1조로 연 5회 컨설팅을 시행했다.
컨설팅은 누리과정 실행, 실내․외 환경 구성, 놀이 지원, 평가, 소통․협력 등 5개 영역을 중심으로 기관별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방식으로 운영됐다.
특히, 현장 교사들의 수업 공개와 수업 나눔을 통해 유치원과 어린이집 교사들이 교실 수업에 대한 고민을 공유하고, 컨설턴트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놀이 중심 교육․보육 과정을 실천해 나가는 계기가 됐다. 대면과 비대면을 병행한 운영 방식은 바쁜 현장 여건 속에서도 지속적인 컨설팅이 가능하도록 한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컨설팅에 참여한 교사를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 결과, 전체 만족도는 77.5%로 나타났으며, 컨설턴트의 전문성과 신뢰성은 86%, 컨설팅 내용의 요구 반영과 소통 만족도는 82%로 집계돼 기관의 요구에 민감하게 대응한 컨설팅이 이루어졌음을 보여줬다.
컨설팅에 참여한 한 어린이집 교사는 “컨설팅이 수업 평가가 아닐까 걱정했지만, 오히려 스스로를 돌아보고 교수․학습 방법을 성찰하는 계기가 됐다”라며, “아이들이 더 행복한 놀이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다시 생각하게 됐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평가회에 참석한 컨설턴트들은 컨설팅을 통해 △교육과정 운영의 질적 성장 △교사 대 영유아 비율 개선 △기관별 특색 있는 프로그램 운영 △연장 과정 강사 배치에 따른 교사 처우 개선 등 다양한 긍정적 변화가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다만, 놀이 기록과 평가의 체계화, 행정업무 경감 등은 향후 보완 과제로 제시됐으며, 행정 시스템 통합 등 제도적 개선과 컨설팅 운영 방식 개선을 위한 다양한 의견도 함께 논의됐다.
임종식 교육감은 “영유아학교는 통합 이후를 대비한 바람직한 통합 기관 모델로서, 질 높은 교육․보육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라며, “앞으로도 현장의 요구를 자세히 반영한 맞춤형 컨설팅을 지속적으로 확대․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