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국립현대미술관 진주관 건립 예산이 최종 확정되면서 시설 유치 성과를 넘어 개관 이후를 대비한 전략적 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15일 진주시의회에서 나왔다.
박미경 진주시의원은 제270회 정례회 마지막 날 5분 자유발언으로 “국립현대미술관 진주관 건립이 확정되면서 진주의 위상과 잠재력이 공인받았다”면서도 “개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사전 준비가 지금부터 병행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선 박 의원은 ‘진주성-원도심-미술관’을 하나의 흐름으로 잇는 문화경제 전략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미술관이 들어설 위치는 진주의 심장인 진주성”이라며 “관람객이 미술관 관람에 그치지 않고 원도심과 전통시장, 지역 상권으로 자연스럽게 이동하도록 관광 동선과 상권 활성화 전략을 지금부터 설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립현대미술관이라는 문화 인프라를 지역 브랜드 가치와 소비로 연결하지 못하면 파급효과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또한 “건물만 짓는 하드웨어 중심 접근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지역 예술가와 큐레이터, 문화기획자 등이 진주관을 중심으로 활약하도록 도와 인재 육성과 채용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직접적인 일자리와 기회의 산실이 돼야 사업의 성과에 대한 시민의 공감을 얻을 수 있다고 봤다.
체류형 관광으로의 전환 전략도 주문했다.
박 의원은 단발성 방문이 아닌 ‘머무는 도시’로의 변화 없이는 지속적인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취지에서 “진주성이라는 역사문화 공간과 미술관이 유기적으로 연결되고, 먹거리·예술·지역 콘텐츠가 어우러지는 체류형 관광 기반을 서둘러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국비 확보는 출발선에 불과하다”며 “개관까지 남은 시간은 길지 않은 만큼 지금이 바로 전략을 세우고 준비해야 할 골든타임”이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