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영등포구가 이동노동자의 근무 여건 개선과 복지 향상을 위해 신길동에 ‘이동노동자 쉼터’ 2호점을 개소했다고 밝혔다.
구는 휴식, 대기 공간이 부족한 이동노동자의 휴식권 보장을 위해 영등포구 노동자종합지원센터 1층(당산동)에 쉼터 1호점을 조성한 데 이어, 신길동(신길로52길 17-1, 1층)에 2호점을 추가 설치했다. 2호점은 12월 한 달간 시범 운영을 거쳐 내년 1월부터 본격 운영될 예정이다.
1호점은 올해에만 16,930여 명이 이용할 정도로 수요가 높아, 구는 새롭게 문을 연 2호점 역시 이용이 활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시설은 지난 10월 (사)퀵서비스협회와 업무협약을 통해 마련된 곳으로, 민관 협력으로 조성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신길점(2호점)은 약 30㎡(9평) 규모로, 냉·난방기, 냉장고, 정수기, 휴대폰 충전기, 헬멧 건조기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CCTV 등 보안 설비를 강화해 안전성을 높였다. 또한 쉼터 도우미가 상주해 시설을 관리하고, 이용자 불편 사항을 구에 전달하여 보다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 12월 2일 열린 2호점 개소식에는 여러 기관이 참여해 개소를 축하했다. 이날 ▲(사)퀵서비스협회 이온음료 2,000개, 보호대 등 안전용품 1,400개 ▲코레일유통(주) 경인본부 보온 핫팩 1,000개 ▲(사)함께하는 사랑밭 보온 풋팩 2,500개 등 따뜻한 후원물품이 이동노동자들에게 전달됐다.
이동노동자 쉼터 1, 2호점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한다. 단, 2호점은 시범 운영 기간인 12월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이용과 관련한 사항은 구청 일자리경제과로 문의하면 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폭염과 한파는 물론, 언제든 편하게 쉼터를 찾아 쉬어가시기 바란다”라며 “이동노동자들의 실질적인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