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충주시가 주최하고 한국택견협회가 후원하는 충주시립택견단 기획공연 ‘그 판’이 오는 9일 저녁 7시, 충주시 문화회관에서 열린다.
전석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세계문화유산인 택견의 전통성과 예술적 가치를 현대적인 무대 언어로 흥미롭게 전달함으로써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든 무대가 특징이다.
이번 공연은 두 명의 해설자가 등장해 택견이‘싸움을 위한 기술’이 아니라 ‘예와 품을 지키는 무예’라는 점을 관객에게 자연스럽게 소개하고, 윗마을과 아랫마을이 나뉘어 옛 택견판을 재현하는 흐름으로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경쟁과 갈등, 화해가 서로 녹아내며 택견의 깊은 정신이 담긴 한 편의 이야기 공연예술이 펼쳐져 택견의 자긍심을 고취할 예정이다.
여기에 도도댄스(이난희 대표)와 충주어린이 택견단(단장 김광수), 충주시립우륵국악단의 사물놀이팀이 참여해, 다양한 장르의 에너지를 더하며 무대는 더욱 풍성해진다.
또한, 국립창극단에서 활약하는 예술단원 이시웅 명창과 오민아 명창이 출연해 작품의 무게감을 한층 끌어올린다.
전통 판소리가 택견의 호흡과 맞물려 공연의 깊이를 더하며, 전통예술의 품격 있는 대중화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무대 구성은 택견 동작을 중심에 두고 판소리, 가야금병창, 사물놀이, 현대댄스가 한데 섞여 ‘총체극’의 묘미를 선보인다.
장면마다 조선 시대의 원형적 이미지와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움직임이 교차하며, 전통과 현대를 오가는 독특한 질감을 만들어 낼 예정이다.
예매는 충주시 문화회관 누리집에서 가능하며, 공연 관련 문의는 충주시 택견원을 통해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전통예술 판소리가 함께 호흡하며 택견의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라며, “시민분들의 많은 관람을 바라며 무궁무진한 택견의 활약을 기대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충주시는 2011년 충주시립택견단 창단 이후 택견의 전승과 보급, 대중화는 물론 세계화를 목표로 꾸준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