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권혁열 강원특별자치도의원(농림수산위, 강릉)은 11월 24일, ‘산림환경국 예산안’ 심의에서 ‘산불진화용 임차헬기에 대한 국비 지원’과 ‘노후화된 임차헬기의 안전성 제고 대책’을 촉구했다.
권의원은 “도의 산림면적은 강원도 전체 면적의 81.2%, 전국 산림면적의 21.7%이고 강원도 산림 중 55%가 국유림”이라고 지적하며 “국가의 재산인 국유림이 대부분인데, 이를 지키기 위해 막대한 도비와 시군비를 쓰고 있어 열악한 지방재정을 더 어렵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임차헬기는 도가 직접할 경우 도비 100%, 도와 시군이 공동으로 임차하는 헬기는 도비 30%, 시군비 70% 비율로 부담하고 있으며 내년 예산에서 도비만 82억으로 시군비를 합칠 경우 총 230억에 달한다.
또한 권의원은 “산불은 국가재난임에도 불구하고 지방예산만 투입되는 구조는 참으로 불합리하다”면서 “특히 산불 대응이 동해안·정선 등 특정 지역에 집중되어 시군별 부담 불균형 문제도 상존하고 있다”고 말하며 이에 대한 대책을 시급히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 3월 26일, 영남 대형산불 진화작업에 투입된 인제권(양구, 인제) 임차헬기가 경상북도 의성군에서 추락하며 70대 조종사가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면서 “당시 사고 헬기는 1995년 7월에 생산돼 30년 운항한 헬기였다”고 밝혔다.
당시 사고 헬기는 S-76 기종으로 1,200L까지 물을 담을 수 있고 강원도가 산불 진화를 위해 민간 업체에서 빌린 헬기이다.
권의원은 “헬기가 노후화되면 정비기간도 길어져 정비비용(임차비용)도 증가할 수 밖에 없고 조종사의 연령대가 61~69세로 사고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도 커진다”고 지적하면서 이에 대한 안전대책 수립도 함께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