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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용 진주시의원 “예술제 재설계해야…학생 중심 예술가 배출 축제로 복원”

74년 전통 개천예술제, ‘학생종합예술제’로 재도약 가능할까

 

[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진주의 대표 문화축제인 개천예술제의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는 제안이 시의회에서 나왔다.

 

기획문화위원회 최신용 의원은 27일 열린 제269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전국 유일의 종합예술제라는 상징성에도 불구하고 시대 변화 속에 활력을 잃었다”며 축제를 ‘학생 중심 종합예술제’로 재편해야 한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최 의원은 개천예술제의 위상 약화를 가져온 배경으로 전국적 흐름과 지역 구조 변화를 함께 지적했다.

 

전국은 춘천연극제·부산국제영화제·토지문학제와 같은 단일 장르 전문예술제가 주류가 됐고, 반대로 학생 참여가 중심이던 진주는 학생 수가 12만 명에서 3만7천 명 수준으로 급감하면서 자연스럽게 축제 참여 기반이 줄어들었다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최 의원은 “유등축제의 대중성과 대비되며 개천예술제의 상징성이 흐려졌다”며 축제의 정체성 재정립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 의원은 돌파구로 학생부 강화를 제안했다. 학생부 상금 확대, 대통령상·부총리상 등 상격 상향, 국가 주요 인사의 참여 등으로 개천예술제를 학생 예술인의 등용문으로 만들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개천예술제를 통해 데뷔한 이형기 시인과 안숙선 명창의 사례를 언급하며 “축제가 미래 예술가를 키우는 교육도시 진주의 유산이었음을 다시 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학생 중심 전환이 실현되면 “전국에서 학생과 학부모가 진주를 찾는 ‘내진(來晉) 효과’가 발생해 지역경제에도 긍정적 파급을 가져올 것”이라고도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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