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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송현자유시장·디지털노마드’ 전략으로 글로벌 톱텐 도시 조성 나선다

동인천, 중심업무지구 개발로 생활·교통 부담 우려도 제기

【인천=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인천시가 동인천 일대를 중심업무지구(CBD)로 육성하고, ‘송현자유시장 재정비’와 ‘디지털노마드 특화 전략’을 결합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김준성 인천시 글로벌도시국장은 18일 브리핑에서 “동인천 개발을 글로벌 톱텐 도시 도약의 핵심 축으로 삼겠다”고 밝히며, 국제적 업무환경 구축과 지역 상권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도시 개발의 핵심 축 중 하나는 송현자유시장 일대 재편이다. 현재 약 38세대가 거주하고 있으며 전체 규모는 약 190세대에 달하는 이 지역은 향후 상업·업무 기능이 확대되면서 유동인구가 급격히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기존 국철 1호선 중심의 교통체계는 과부하가 우려돼, 출퇴근 혼잡을 비롯한 생활 불편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인천시는 이러한 기존 생활권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디지털노마드 기반시설 구축’을 신성장 전략으로 제시했다.

 

국내 낮 시간대와 해외 야간 시간대가 이어지는 글로벌 원격업무 흐름에 맞춰, 숙박·업무 복합공간을 구축해 해외 원격 근무자와 글로벌 IT 인력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초고속 인터넷, 공유오피스, 글로벌 표준 IT 인프라 확충이 필수로 꼽힌다. 아울러 이용률이 저조한 송도 웰컴센터의 기능을 대폭 강화해 글로벌 업무·생활 허브로 재정비할 방침이다.

 

그러나 개발에 따른 부작용도 우려된다. 생활인구와 유동인구 증가에 따라 교통혼잡과 주거환경 악화가 예상되며, 적정 정주인구 산정과 교통 개선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시민들은 상업시설 확대에 따른 접근성 문제, 교통량 증가로 인한 이동 불편 등을 우려하고 있다.

 

인천시는 “글로벌 톱텐 도시”라는 장기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단순한 상업·업무 확장이 아닌 지속 가능한 도시 모델 구축을 강조하고 있다.

 

시는 교통 인프라 확충, 주거·상업시설의 균형 배치, 생활 인프라 보완을 통해 주민 부담을 최소화하는 한편, 동인천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도시 거점으로 도약하도록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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