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10 (월)

  • 맑음동두천 9.8℃
  • 맑음강릉 12.7℃
  • 맑음서울 10.2℃
  • 맑음대전 11.3℃
  • 맑음대구 14.1℃
  • 맑음울산 12.8℃
  • 맑음광주 11.6℃
  • 맑음부산 14.5℃
  • 맑음고창 10.5℃
  • 맑음제주 15.4℃
  • 맑음강화 9.0℃
  • 맑음보은 11.0℃
  • 맑음금산 11.9℃
  • 맑음강진군 12.6℃
  • 맑음경주시 12.6℃
  • 맑음거제 11.8℃
기상청 제공

충남도, 미래산업 위한 ‘아랍 자본’ 투자 유치…UAE 하이티 등 첨단 산업 1억7,100만 달러 투자

고중량 드론·반도체 특수가스·로봇 자동화 육성 시동..민선8기 외자유치 누적 40억 달러 돌파

【충남=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충남도가 아랍에미리트(UAE)를 비롯한 글로벌 첨단기업의 투자를 이끌어내며 미래산업 중심지로 한 걸음 더 나아가고 있다.

 

 

도는 10일, UAE 투자기업 하이티(HiTi)를 포함한 4개 외국인 투자기업과 총 1억7,100만 달러(약 2,400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민선8기 출범 이후 충남도의 누적 외자유치 규모는 40건, 41억4,700만 달러를 돌파하며 목표로 세운 50억 달러 달성에 한 걸음 더 근접했다.

 

아랍 자본, 충남서 미래산업 투자 시동
이번 MOU의 핵심은 UAE 자본의 본격 유입이다. 두바이에 본사를 둔 첨단 항공기 개발사 이아난(EANAN)을 보유한 투자기업 하이티(HiTi)는 국내 항공방산 전문기업 유아이헬리콥터와 함께 총 5,000만 달러를 투자, 예산군에 200kg급 고중량 무인 화물드론 제조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양사는 ‘유아이에어모빌리티’(UAI Air Mobility)를 설립해 향후 5년간 첨단항공모빌리티(AAM) 기술 개발과 상용화에 나선다.
하이티는 10억 달러 규모의 운용자산을 보유한 UAE 기반 투자사로, 바이오테크·푸드테크·딥테크 등 차세대 기술 기업을 발굴·육성하는 글로벌 혁신 투자사다.

 

글로벌 첨단기업 잇단 투자…충남, 미래산업 클러스터로 도약
아랍 자본뿐 아니라 글로벌 첨단산업 기업의 투자가 이어졌다.

 

한국메티슨특수가스(미국)는 아산 인주면에 8100만 달러를 투자, 반도체용 특수가스 생산 2공장을 신축한다.

 

ABB 로보틱스(스위스)는 천안에 2000만 달러 규모 로봇 자동화 솔루션 사업장을 조성한다.

 

동신포리마(한·일 합작)는 홍성에 2000만 달러를 추가 투자, 친환경 바닥재(LVT) 생산라인을 확충한다.

 

이들 투자를 통해 충남은 반도체·드론·로봇·친환경소재 등 미래 산업 클러스터 구축 기반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

 

김태흠 지사 “충남, 세계가 주목하는 첨단 투자 허브로”
김태흠 충남지사는 협약식에서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도 아랍 자본이 충남을 선택한 것은 지역의 성장 잠재력과 신뢰를 보여주는 결과”라며
“첨단 산업 인프라 확충과 외국인 투자환경 개선을 통해 충남을 세계가 주목하는 미래산업의 허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한 “민선8기 목표인 50억 달러 외자유치 달성을 반드시 이뤄내 충남이 대한민국 산업수도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충남도는 이번 아랍 자본 투자를 계기로 첨단 항공모빌리티(AAM) 산업 생태계 조성, 외국인투자지역 확대, 투자 인센티브 강화, 스마트 제조 인프라 확충 등을 통해 ‘미래 산업 중심 글로벌 투자 거점 충남’을 실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