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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쎄시봉 [The Last] 콘서트 – 용인’

【용인=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반세기를 넘어 다시 만난 청춘의 노래, 포은아트홀에서 울려 퍼진다. 1960년대 한국 포크 음악의 출발점이자 청춘의 상징이었던 ‘쎄시봉’이 마지막 무대로 돌아왔다.

 

전국 투어 ‘쎄시봉 [The Last] 콘서트’가 11월 9일(일) 오후2시에 용인 포은아트홀에서 감동의 무대를 연다.

 

원년 멤버 4인의 마지막 동행

이번 공연에는 조영남(80), 송창식(78), 윤형주(78), 김세환(77) 등 쎄시봉의 원년 멤버 4인이 무대에 오른다.

 

이들은 1960년대 서울 무교동의 음악감상실 ‘쎄시봉’에서 처음 만나 청춘의 감성을 노래하며 한국 포크의 전설로 자리 잡았다.

 

지난 수십 년간 각자의 길을 걸어온 이들이 다시 한 무대에 서는 것은 57년 만의 일이다. 특히 2011년, 2015년 전국투어는 일부 멤버가 불참했지만 이번 무대는 모두 함께하는 ‘완전체 쎄시봉’의 마지막 무대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해준다.

 

“세상은 변했지만, 우리는 여전하다”

리허설 현장에서 네 사람은 “예나 지금이나 우리는 똑같고, 세상만 달라졌다”며, “쎄시봉은 우리의 음악의 고향”이라고 입을 모았다는 후문이다.

 

조영남과 윤형주의 부드러운 고음, 송창식과 김세환의 깊은 저음이 어우러진 하모니는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은 우정과 음악의 힘을 보여준다. 쎄시봉의 음악은 통기타 한 대로 청춘을 노래하던 그시절의 그리움을 되살리며, 세대를 뛰어넘는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리모델링으로 새로 태어난 용인 포은아트홀

이번 콘서트의 첫 무대가 열리는 용인 포은아트홀은 2025년 1월 리모델링을 마치고 재개관한 최신 공연장으로, 경기 남부권 대표 문화공간으로 우뚝섰다.

 

용인 포은아트홀은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포은대로 499에 위치한 다목적 공연장으로, 죽전역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있다.  총 1,525석 규모의 객석을 갖추고, 용인문화재단이 운영하고 있다. 뮤지컬, 오페라, 콘서트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열리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지역문화예술의 중심지가 되어가고 있다.

 

최근 리모델링을 통해 음향·조명·영상 시스템이 전면 업그레이드되고, 외벽과 광장이 새단장되어 야외 공연과 시민 참여형 문화행사까지 가능하다. 공연 몰입도를 극대화한 최신 무대 설비가 쎄시봉의 감성적인 사운드를 한층 선명하게 전달하게 된다.

 

포은아트홀, 리뉴얼 후 문화명소로

2025년 재개관 이후 포은아트홀은 대중음악, 뮤지컬, 오케스트라 등 연간 10건 이상의 대형 공연을 유치하며 새롭게 활기를 띠고있다. 리모델링으로 객석 점유율은 84%, 대관 수익은 전년 대비 57% 증가하는 성과를 기록하며, 경기 남부권의 대표 공연장으로 다시 자리 잡았다.

 

‘음악의 고향’에서 마무리되는 전설

쎄시봉은 1960년대 서울 무교동의 음악감상실 이름에서 시작해 한국 포크 음악의 씨앗을 뿌린 상징적인 공간이자 세대의 기억으로 존재한다.

 

영화 《쎄시봉》(2015)과 방송, 공연을 통해 수차례 재조명되었지만, 이번 ‘The Last 콘서트’는 그 이름 그대로 전설의 마지막 장을 장식하는 무대여서 기대를 더 모으고 있다.

 

“쎄시봉은 끝이 아니라, 다시 노래하는 시작입니다.”

 

11월 용인 포은아트홀에서, 반세기를 넘어 그시절 그청춘이 다시 모여 노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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