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여수시의회는 지난 11월 6일 여수시청 3층 회의실에서 “함께 만드는 여수교육, 현장에서 답을 듣다” 를 슬로건으로 ‘여수시 지역교육 협력강화 정책토론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여수시의회 백인숙 의장, 문갑태 부의장, 박성미 의원이 공동주최하고 여수학원연합회가 함께했으며, 시민과 민간교육단체, 관계 공무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지역 교육의 현안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토론회는 문갑태 부의장이 좌장을 맡아 주재했으며, 박성미 의원의 기조발언으로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됐다.
주제토론에서는 여수시 평생교육과, 전남대학교 신임수 교수, 여수학원연합회 박정영 회장, 박성미 의원이 참여해 ▲교육예산 편성과 정책 조율을 위한 민・관 협의체 구성 필요성 ▲지역교육 주체로서 민간교육의 역할과 공교육과 협력 방안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지원체계 구축 등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전남대학교 신임수 교수는 ‘2024년 여수시 교육경비 보조사업 성과 분석 및 모니터링 결과’를 발표하며 “교육경비 성과조사가 방학 중 용역 형태로 이루어지다 보니 참여율이 낮고 편향 가능성이 높다”며 ▲조사 시기 조정 ▲온라인 병행 방식 ▲학년·학교 간 편중 해소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행정과 학교 간 회계·일정 차이로 인한 실행력 저하 문제와, 교장·교사 중심 운영의 한계, 교육청 인건비 기준으로 인한 사업 제약 등을 지적하며 실제 수요 기반의 정책 설계 구조 전환을 제안했다.
여수학원연합회 박정영 회장은 “학생들의 타 시군 유출이 지속되고 있다”며 여수 교육의 신뢰 회복과 실효성 강화를 강조했다.
또한 교육청·학부모·민간이 참여하는 협의체 구성을 제안하며 “아이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은 현장과 함께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박성미 의원은 공공과 민간이 서로 다른 경험과 관점을 지닌 상호보완적 주체임을 강조하며, ▲공공-민간 협력체계 구축 ▲사교육의 공익적 참여 유도 ▲학교 밖·다문화 교육지원 강화 등 3대 전략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교육격차 해소와 학습 접근성 개선은 물론 학교 밖 청소년의 복귀 및 자립 지원, 민간의 공익적 참여 확대, 여수형 교육도시 브랜드 강화”를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진 자유토론에서는 시민과 학원 관계자들의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여수 교육의 장기적 컨셉과 이미지 개선 필요성 ▲사교육 실태 분석과 공교육 연계 전략 수립 ▲민·관 상설 협의체 구성 ▲모니터링 및 성과 환류 체계 강화 등 현장의 문제의식과 제안들이 활발히 공유됐다.
문갑태 부의장은 “교육경비 보조금 심의위원회의 구성 폭을 넓혀, 학원 등 민간 전문가의 참여가 가능한 구조로 확대 개편할 필요가 있다”며, “AI, 로봇, 창의교육 등 공교육이 감당하기 어려운 분야는 민간과의 협력을 통해 충분히 보완할 수 있으며, 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조례 개정도 의회 차원에서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백인숙 의장은 “이번 토론회는 교육정책을 단순한 행정 과제가 아닌, 시민과 현장이 함께 설계해 나가야 할 공동 과제로 바라보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오늘 논의된 제안들이 정책 설계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여수 교육의 공공성과 현장성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여수시의회도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