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고양특례시가 시민의 생활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3안(安) 행정(경제안정, 노후안심, 생활안전)을 목표로 지난 4일 고양시 원능수질복원센터에서 실시한‘2025년 화학사고 대응 합동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단순 화학물질 누출 사고 대응을 넘어, 메탄올 폭발에 이은 황산 누출, 그리고 이로 인한 2차 황화수소 독성가스 확산이라는 최악의 연쇄 재난 상황을 가정했다는 점에서 타 훈련과 궤를 달리했다.
시는 극한의 위기 상황에서 유관기관과 함께 과학적 대응체계를 실전 검증하며 ‘고양형 선도적 대응모델’을 제시했다.
훈련은 박원석 제1부시장이 직접 주재해 참여 기관에 임무 수행과 협력 강화를 당부하며 시작됐다. 고양시 환경정책과, 재난대응담당관, 고양소방서, 육군 제9보병사단, 한강유역환경청 등의 유관기관 50여 명이 참여하고, 시민안전보안관 등 70여 명이 참관해 훈련의 중요성을 높였다.
사고 접수 직후, 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즉시 가동하고 고양소방서를 중심으로 인명 구조·우수관 차단·주민 대피 안내 문자 발송 등 신속한 초기 대응에 나섰다. 육군 제9보병사단과 한강유역환경청은 현장 분석 차량을 투입해 메탄올과 황화수소를 탐지하고 방제 구역을 설정했다.
고양소방서는 황산과의 반응을 피하기 위해 미세 물 분무 기술로 메탄올 증기 확산을 억제하며 독성가스를 제거했으며, 육군 제9보병사단이 소형 제독기와 K-10 제독차를 활용해 오염지역을 광범위하게 제독했다.
마지막으로 잔류 오염도 정밀 측정을 실시해 미검출을 확인하고 방제 폐기물의 안전 인계·처리까지 철저히 완료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합동훈련은 복합 재난 상황에서도 유관기관 간 유기적 협력 체계가 확고함을 입증한 선도적 사례”라며, “훈련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 화학사고 대응 매뉴얼을 더욱 정교화하고,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환경 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