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제9대 태안군의회는 10월 20일부터 12일간 진행된 제315회 태안군의회 임시회를 31일 제5차 본회의를 끝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2026년도 업무구상보고를 청취하고, 하반기 주요사업장 현지답사를 실시했으며 조례안 및 동의안 등 총 26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회기에 처리된 안건들은 행정의 투명성 제고와 함께 사회적 약자 보호, 지역경제 활성화 등 군민 중심의 제도 기반을 마련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이번 회기 중 조례심사특별위원회에 상정됐던 '태안군 아이더드림 수당 지원에 관한 조례안'은, 수당 지원 연령을 기존 3세~11세에서 3세~18세로 확대하여 중·고등학교 청소년까지 차별 없는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집행부에 제도적 보완을 철저히 준비할 것을 요구했으나, 집행부의 18세까지 지원을 확대하려는 정책 의지와 절차 준비 미흡에 대한 신뢰 문제로 심의를 마치지 못하여 미료 안건으로 남았다.
한편 의원들은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진행된 2026년도 업무구상보고 청취에서 각 부서의 신규 및 계속 사업 계획을 보고받고 예산이 실질적인 군민 체감 효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업의 우선순위와 집행 타당성을 엄격히 따져볼 것을 주문했다.
24일부터 28일까지는 2025년도 하반기 주요사업장 현지답사를 실시하여 주요 현안사업 추진 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군민 불편 사항을 살펴보았다.
1일차 방문장소인 △구터미널 주변 상습 침수구역에서는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한 단기적 대책과 장기적으로는 부서 간 협업을 통한 선제적 종합 대응을 요구했으며 △원북면 반계지구 도시계획시설 사업 현장에서는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줄 것을 주문했고 △백화산 유아숲체험원에서는 아이들의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자연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한 발전계획 마련을, △태안기업도시공동주택 26BL현장에서는 공동주택사업에 따른 군민 피해가 기업도시 전체의 신뢰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현대도시개발이 중간조정자 역할을 적극적으로 해줄 것을 당부했다.
2일차에는 △해양치유센터를 방문하여 개관을 앞두고 있는 만큼 원활한 운영을 위한 철저한 준비를 요청했고 △남면 유기·유실 동물 임시 보호소에서는 동물보호센터의 입지 선정이 어려운 현실 속에 유치를 희망하는 지역에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반려동물 관련 사업을 연계한 종합시설 조성을 주문했고 △인공지능융합산업 진흥원에서는 올해 종료 예정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향후 대책이 불투명한 상태를 우려하며 행정의 책임 있는 관리 대책 마련을 △발달장애인 특화사업장에서는 사업 종료에 따른 시설장비의 활용계획과 사업 참여 장애인들의 지속적인 일자리 지원체계 구축을 요청했으며 △소나무 재선충병 피해 현장에서는 소나무 재선충병의 심각한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예비비뿐만아니라 국도비 확보에도 최선을 다하여 집중 방제해 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마지막 날인 3일차에는 △국립해양연구소 마도4호선 해양유물 발굴현장을 방문하여 주변 관광지와 연계하여 태안군을 해양문화유산 중심 관광지로 육성할 수 있도록 군과의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을 주문했고 △사신들의 바다 순례길 건설 현장에서는 지연되고 있는 사업의 조속한 진행과 더불어 완성도를 기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소원면 균형발전 사업현장에서는 행정절차 미비로 사업추진이 지체되는 부분을 지적하며 의회·주민과 함께 소통하며 사업의 실효성을 높혀 조속히 사업을 추진해 줄 것을 △구 파도초등학교에서는 빈 학교 건물을 주민의 생활공간으로 재활용할 수 있는 방안 등 다각적인 활용대책 마련을 당부하며 3일 간의 주요사업장 현지답사를 마무리했다.
의회는 현장 확인 결과를 토대로 향후 군정 집행 방향에 대해 구체적 개선을 요구하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답을 찾는 의정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전재옥 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이번 회기에서 나온 민의를 반영한 의원님들의 대안에 적극적으로 귀를 기울여 주시고, 실천으로 옮기는 군정을 펼칠 것”을 집행부에 당부했다. 아울러 공직자들에게 “지방자치는 행정과 의회의 균형 속에서 성숙한다”며, “의회와 집행부의 상호 존중과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태안 발전의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