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지난 9월 보건복지부가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마무리한 가운데, 부산광역시의회 이종환 의원(국민의힘, 강서구)이 국립치의학연구원 입지 선정이 보건복지부 ‘지정’ 방식이 되어선 결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는, ‘지정’이 아닌 ‘공모’ 방식으로 국립치의학연구원 입지를 선정할 것을 보건복지부에 강력히 촉구한 것이다.
이번 이종환 의원의 조치는, 국립치의학연구원 입지 선정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보건복지부가 국립치의학연구원 입지를 ‘지정’ 방식으로 선정하려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우려를 사전에 불식시키기 위한 것이다. ‘공모’ 방식으로 공정하고 객관적으로만 추진된다면, 의학산업의 기반 인프라와 산업 혁신 역량을 이미 충분히 보유하고 있는 부산이야말로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의 최적지라는 것이 이종환 의원의 설명이다.
이종환 의원은 “부산시가 내세우는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장소는 강서구 명지지구 내 시유지이다.”라며 “강서구 명지지구는 반경 10km 내에 김해국제공항과 가덕도신공항이 위치하고, 부산신항과 명지 IC와도 가까워 교통·물류 접근성이 훌륭하다. 특히, 강서 에코델타시티 스마트시티 헬스케어 클러스터와도 지리적으로 인접해 향후 치의학 분야 관련 산업 육성에도 유리함은 물론, 명지 신도시 내 연구원 및 종사자들의 정주 환경도 우수하다.”라고 설명했다.
부산의 이러한 입지상의 우수함과 함께, 그간의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를 위한 부산시의 노력도 강조했다. 이 의원은 “부산시는 2017년 전국 최초로 치의학산업 육성 전담 조직을 만들었고, 2018년 '치의학산업 발전 조례'를 전국 최초로 제정한 도시이다.”라며, “이를 토대로 지난해 유치추진위원회와 실무 전담팀을 발족시켰음은 물론, 그간 정부에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의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해온 곳이 다름 아닌 우리 부산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종환 의원은 “이처럼 오래된 추진 경과에도 불구하고, 보건복지부가 혹여나, 일각의 우려처럼 국립치의학연구원 입지를 ‘공모’가 아닌 ‘지정’ 방식으로 선정하는 것은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이다.”라며, “지난 9월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 용역’이 마무리된 가운데, 올해 안에 입지 선정 방식(공모 또는 지정)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보건복지부는, 부산시를 포함한 모든 지자체가 입지 선정의 공정성과 객관성 확보 여부를 예의주시하며 지켜보고 있음을 명심하고,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들의 그간의 노력들을 물거품으로 만드는 결정을 해서는 안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