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부산 동래구는 오는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동래성 사람들, 역사와 미래를 잇다’라는 새로운 슬로건으로 ‘제31회 동래읍성역사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축제는 동래성 항전 이야기에 4차 산업 기술을 접목해 다양한 체험과 공연으로 가득 채운 새로운 형태의 축제로 진행된다.
동래읍성역사축제는 1995년 제1회 동래충렬제를 시작으로 꾸준히 발전을 거듭해 왔으며, 특히 코로나 이후에는 전 세대가 함께 어울리고 즐길 수 있는 진정한 화합의 장으로 거듭나 현재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역사문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축제는 오는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동래문화회관, 동래읍성광장, 명륜1번가, 온천천카페거리, 온천장, 청소년센터, 혁신어울림센터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는 ▲동래부사행차 길놀이 ▲동래성 전투재현 실경 뮤지컬 ▲동래 세가닥 줄다리기 등 대표 프로그램을 비롯해 총 5개 분야 51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역사와 전통이 어우러진 동래읍성민의 삶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올해 31회를 맞은 이번 축제는 역사의 의미를 되새기고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4차 산업 기술을 적극 활용했다. 북문 일원에는 미디어 파사드, 미디어 아트 공연, 몰입형 영상 체험관 등을 조성했으며, 북문 언덕 특설무대에서는 개막식, 동래성 전투재현 뮤지컬, 동래시간여행 콘서트 등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
동래읍성역사축제는 옛 동래부사의 행차를 재현한‘동래부사행차 길놀이’를 시작으로, 전국 유일의 총길이 90미터의 세 가닥 줄을 당기며 다산과 풍요를 기원하는‘동래 세가닥줄다리기’, 그리고 대표 프로그램인‘동래성 전투재현 실경 뮤지컬’등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인다. 특히, 동래성 전투재현 실경 뮤지컬은 낮과 밤 공연을 서로 다른 이야기로 재구성해 관객들에게 한층 깊은 감동과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야외방탈출 ‘동래부사와 마법의 씨앗’은 하나의 키트로 최대 4명이 함께 미션을 수행하며, 완료 시 기념품이 제공된다. 또 ▲동래한걸음 야행 & 달빛 티(Tea)크닉 ▲전통 줄타기 공연 ▲퓨전국악 버스킹 오름달 ▲한복 패션쇼 ▲한복 디스코파티 등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이와 함께 ▲시즌 3으로 돌아온 조선판 오징어게임 ‘읍성민게임’▲읍성 오락실 ▲청소년들의 끼를 발산할 수 있는 청소년 어울마당 ▲조선힙쟁이 댄스배틀 ▲청소년 센터에서 열리는 ‘디지털 조선놀이터’ 등 다양한 세대가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올해 세가닥 줄다리기는 온천천 카페거리에서 아름다운 온천천을 배경으로 뜨거운 함성으로 열띤 대결이 펼쳐질 예정이다. 또한 ▲온천장 혁신어울림센터의‘뷰티체험 프로그램’▲명륜1번가 차 없는 거리에서 금·토 양일간 진행되는 ‘빽투더 나잇’등 동래구 전역에서 축제의 열기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됐다.
축제장에서만 맛볼 수 있는 ‘동래파전 주막’은 지난해 긴 대기줄이 이어질 만큼 큰 인기를 끌어 올해도 운영된다. 또한 동래읍성과 학 문양이 새겨진 ‘동래읍성빵’은 올해 단팥을 추가한 새로운 맛을 선보이며, 포장지 대신 쫀드기를 제공해 추억의 감성을 더했다. 이와 함께 한복을 입거나 대여해 방문하는 관람객에게는 지역업체의 후원으로 1천원 할인권이 증정된다.
축제의 마지막 날에는 각 동 대표들이 참여하는 동래읍성가요제가 열려 대미를 장식한다. 올해도 QR코드를 활용한 현장 인기상 투표가 진행되며, 중복 수상 가능하고 동점자 발생 시 심사위원 점수 고득점자가 선정된다. 초대 가수는 홍지윤, 임성환, 정지혜가 출연해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흥겨운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동래구 관계자는 “동래읍성역사축제는 비록 아픈 역사를 배경으로 하지만, 오늘의 우리를 있게 한 선조들에 대한 감사와 자긍심을 되새기며 앞으로 나아갈 힘을 얻는 축제다”라며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동래읍성에서 가족, 친구, 이웃과 함께 3일간의 역사 힐링 여행으로 특별한 즐거움을 느껴 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