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광주광역시 서구의회는 17일 제334회 제1차 본회의에서 안형주 의원이 대표 발의한 ‘학령인구 변화 대응을 위한 학교 통폐합 및 특성화고 신설 촉구’ 건의안을 채택함에 따라, 지역 교육환경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구의회는 광주광역시, 교육청, 서구청이 긴밀히 협력해 지역 여건을 반영한 교육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구는 구도심과 신규 택지개발지역이 공존하여 학령인구 변화 양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관내 중학교 간 학생 수 불균형이 심화되면서 교육 효율성 저하가 우려되고 있어, 중장기적 관점에서 학교 통폐합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또한, 마륵공원, 중앙공원, 마륵동 일대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 조성으로 향후 금호동, 상무2동에 학령인구 증가가 예상되지만, 해당 지역에는 고등학교가 부재하여 학생들의 원거리 통학 불편이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
아울러 광주광역시 내 13개 특성화고등학교 서구에는 단 한 곳도 없는 실정으로 학생들의 교육 접근성 제한과 미래 산업 수요에 부합하는 인재 양성 기회가 부족하다.
안형주 의원은 과거 광주광역시교육청이 상무중학교와 치평중학교 통폐합을 두 차례 추진했으나, 학부모 의견 수렴 부족 등으로 무산된 사례를 언급하며, 통폐합 및 특성화고등학교 신설 추진 시 충분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이 선행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오는 2025년 11월 교육부의 ‘적정규모학교 육성사업 용역’ 결과 발표와 맞춰 광주광역시교육청이 내년 상반기 통폐합 대상 학교를 선정할 계획임을 밝힌 만큼,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안 의원은 ▲객관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통폐합 및 특성화고 신설 대상 선정 ▲학부모·교직원·주민이 참여하는 다자협의기구 구성 ▲통폐합 및 신설에 따른 부작용 최소화 대책 마련 등을 강력히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