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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금정문화재단, 2025 부산국제공연예술제 성료

국내·외 28개의 우수공연예술 및 부대프로그램 진행

 

[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부산시 금정구 금정문화재단이 주최하는 2025 부산국제공연예술제가 9월 26일과 28일 3일간의 일정을 성대하게 마무리 했다.

 

올해 공연예술제는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부터 국내·외 예술가들의 수준 높은 공연까지 다채로운 콘텐츠로 꾸려져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끌어냈다.

 

총 28개의 공연예술 작품이 선보인 이번 행사는 해외 초청작 10개, 국내 초청작 10개, 공모를 통해 선정된 공모작 8개로 구성되어, 국내·외 공연예술계의 흐름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장이 됐다.

 

특히 공식행사에서 진행된 '댄싱제너레이션' 공연은 시민과의 협업이 빛난 순간이었다.

 

금정구에 거주하는 40명의 주민이 2개월간의 워크숍을 거쳐 무대에 올라, 하나의 공동체로서의 감동을 전했고, 전문 예술가가 아닌 시민들이 무대의 주인공이 되어 직접 안무를 구상하고 연습을 거쳐 완성한 공연은 관객들의 힘찬 박수 속에 화합과 참여의 가치를 실현해 냈다.

 

올해 부산국제공연예술제에는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을 비롯해 ▲콜롬비아, 아르헨티나, 칠레 등 남미, ▲중국, 일본, 대만,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의 총 10개 국가에서 예술가들이 참여하여, 세계 각지의 다채로운 문화와 공연을 선보였다.

 

이들은 음악, 무용, 전통예술, 다원예술 등 장르를 넘나드는 작품들로 부산 시민들에게 글로벌한 문화체험의 기회를 선사했다.

 

행사 마지막 날에는 참여한 예술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갈라쇼 형식의 폐막공연을 펼치며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고, 공연 외에도 예술체험 부스, 전시, 아트마켓 등 부대행사도 풍성하게 마련되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문화축제로 거듭났다.

 

축제장을 찾은 한 시민은 “단순히 공연만 보는 게 아니라, 다양한 문화 콘텐츠가 함께 있어 아이들과 하루 종일 시간을 보내기에 너무 좋았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고, 또 다른 시민은 “지역 주민이 주체가 되어 공연을 만든다는 점이 인상 깊었고, 다른 축제보다 더 따뜻한 느낌이 있었다”라고 전했다.

 

올해 공연예술제는 많은 시민이 방문해 성황을 이뤘으며, 장소를 분산 운영하고 사전 안전 점검을 철저히 수행해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마무리됐다.

 

윤일현 금정문화재단 이사장은“올해 축제는 ‘예술, 사이에 스며들다’라는 주제처럼, 예술이 사람과 사람 사이, 일상과 공동체 사이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과정을 보여주고자 했다”라며, “시민이 직접 무대를 만들고, 관객으로서뿐만 아니라 창작의 주체로 참여할 수 있는 축제로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홍길 금정문화재단 상임이사는“부산국제공연예술제는 단순한 공연이 아닌, 문화가 일상에 스며드는 통로이자 시민이 중심이 되는 축제”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시민이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축제의 구조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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