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광주광역시의회는 10월 1일 오후 2시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광주지역 하천의 재해 대응과 복개하천 복원 대책’을 주제로 제3차 기후재난시대 재해대응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기후위기로 인한 도심 침수 피해가 갈수록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하천 재해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복개하천 복원의 필요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정자치위원회 이귀순 부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토론회에는 김일건 광주연구원 재난안전연구센터장과 윤희철 한국지속가능발전센터장이 발제를 맡았으며, 김영선 부산대학교 교수, 박상수 영산강유역환경청 하천계획과장, 안평환 시의회 행정자치위원장, 최지현 시의회 환경복지위원장, 강수훈 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의원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김영선 교수는 “기후재난이 일상화된 오늘, 도시 하천은 단순한 배수 시설이 아니라 생태와 시민공간의 핵심 자산으로 복원돼야 한다”며 복개 구조물의 단계적 해체와 생태하천 복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안평환 의원은 서방천과 용봉천 일대 침수 원인을 지적하며 “하천 복개로 배수능력이 현저히 줄어들고 병목 구간이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단기·중기·장기 대책을 균형 있게 추진하고 장기적으로는 생태하천 복원이 근본적 해법”이라고 주장했다.
최지현 의원은 “광주는 국지성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가 심각해지고 있다”며 “저영향개발(LID) 실효성 확보를 위한 투수성능 평가체계 도입 그리고 광주형 생태면적률 제도화 및 기후연계 지표 도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강수훈 의원은 “복개하천 복원은 막대한 예산과 시간이 필요한 사업이지만 모든 구간을 동시에 추진하기보다는 피해가 집중된 구간부터 단계적으로 복원해야 한다”며 “명확한 우선순위와 주민 공감대 형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귀순 의원은 “재해로부터 안전한 광주를 만들어 가기 위해 이번 토론회에서 나온 다양한 정책들이 제대로 실현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