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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만 독자가 선택한 남원시 웹툰, ‘향단뎐’ 시즌2 가 온다

춘향전·흥부전·판소리의 고향, K컬처 원류 도시 남원에서 탄생

 

[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대한민국 대표 고전문학의 무대이자 판소리의 본고장인 남원시가 K컬처의 새로운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누적 조회수 500만 회를 돌파한 남원시 웹툰‘향단뎐’이 10월 1일부터 카카오웹툰을 통해 시즌2 연재를 시작한다.

 

남원시가 리앙에이지와 함께 제작한 ‘향단뎐’은 춘향전 속 조연 ‘향단’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참신한 발상과, 현대 인물이 고전 속 인물로 들어가는 독특한 설정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로맨스와 코미디, 그리고 전통이 어우러진 전개는 젊은 세대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고, 카카오웹툰 평점 9.9점이라는 기록적인 성과를 달성했다.

 

‘향단뎐’의 성과는 단순한 콘텐츠의 흥행을 넘어선다. 춘향전·흥부전 등 고전문학과 판소리라는 K컬처(소리·스토리)의 원류를 품은 남원에서 제작된 ‘향단뎐’은, 전통과 현대가 결합된 K-웹툰으로 재탄생하여 지역이 곧 글로벌 K컬처의 뿌리이자 출발점임을 입증했다. 작품 수익 일부를 남원지역 청소년 장학사업에 환원하며, 콘텐츠가 사회적 가치와 지역 환원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 점도 주목받고 있다.

 

특히 시즌2는 더욱 풍부한 서사와 새로운 캐릭터들을 통해 세계관을 확장한다. 드라마 제작사들의 영상화 협업 제안이 이어지는 등, ‘향단뎐’은 웹툰을 넘어 드라마·공연·관광 프로그램으로 확장 가능한 글로벌 멀티 IP로 주목받고 있다.

 

무엇보다 ‘향단뎐’은 지방자치단체가 지역의 고유문화를 기반으로 K컬처를 선도하는 새로운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남원시는 전통문학과 판소리라는 원류 IP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이를 웹툰·드라마·공연·관광으로 확장하는 과정을 공공 주도로 기획·지원했다. 민간 스튜디오와 글로벌 플랫폼이 창작과 유통을 맡으며, 콘텐츠 수익은 다시 지역 장학사업과 청년 창작 지원으로 환원되는 구조를 갖췄다. 이처럼 남원형 Local-to-Global 모델은 지역 고유문화가 단순히 보존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세계 시장에서 통용되는 K컬처로 재탄생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다.

 

또한 광한루원, 달빛정원, 피오리움 등 남원의 대표 관광자원과 도시의 풍경이 웹툰 속 배경과 서사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독자들은 작품을 즐기는 동시에 남원의 도시 이미지를 친근하게 경험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가상과 현실이 이어지는 체류형 관광 동선이 형성되고, 콘텐츠가 곧 도시의 브랜드가 되는 새로운 관광·도시브랜딩 모델로 확산되고 있다.

 

남원시는 “‘향단뎐’은 춘향전·흥부전·판소리로 대표되는 한국 전통문화의 고향 남원이 만들어낸 K컬처의 새로운 얼굴”이라며, “시즌2를 통해 남원은 세계 무대에서 K컬처 원류 도시이자 융복합 콘텐츠 선도 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