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국가유산청과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국가유산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펠롱펠롱 빛 모드락'’이 지난 26일 개막한 이후 연일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27일에는 2,500여 명이 찾는 등 많은 관람객이 제주목 관아를 방문해 빛과 국가유산이 어우러진 특별한 경험을 누리고 있다. 이 행사는 10월 19일까지 오후 7시에서 10시에 열린다.
비가 올 때는 누전 등의 위험을 막기 위해 운영을 중단하며, 행사 진행 여부는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람객들은 ‘1장 빛의 서막, 탐라를 깨우다’부터 ‘7장 빛의 풍류, 전통을 체험하다’까지 7개의 존을 통해 탐라순력도를 주제로 한 다양한 콘텐츠를 만날 수 있다.
제주의 전통의례, 물허벅과 제주해녀의 노래, 돌하르방과 동자석 이야기, 빛이 흐르는 신의 정원 등을 프로젝션 맵핑, 인터렉티브 체험, 홀로그램 및 라이팅 연출, 홀로그램팬 등으로 구현했다.
특히 탐라순력도 속 제주의 자연풍경을 모티브로 수목과 망경루 외벽을 모두 활용한 몰입형 미디어아트는 빛의 물결로 감싸진 망경루 앞마당 전체와 어우러져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다.
26일 개막식에는 도민과 관광객, 국가유산청, 국가유산진흥원 관계자 등 1,0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탐라순력도 북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관덕정과 제주목 관아 외대문을 배경으로 하는 미디어아트 주제 공연, 빛을 접목한 의상을 착용한 사물놀이 공연 등이 펼쳐졌다.
오영훈 지사는 개막식에서 “일제강점기 파괴된 제주목 관아는 도민의 간절한 염원과 복원 노력으로 되살아난 제주 정체성을 품은 상징적 문화유산”이라며 “이번 행사는 과거의 기록이 현재 기술과 만나 미래세대로 이어지는 의미있는 자리”라고 말했다.
이어 “제주의 역사와 문화가 가진 힘을 다시금 일깨우고, 제주의 문화유산을 중심으로 한 문화적 감동이 세계로 뻗어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행사와 연계해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에서는 탐라순력도 특별전을 12월 15일까지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