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더불어민주당 박지혜 의원(의정부시갑)은 9월 26일, 의정부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전문가 토론회를 열고 캠프레드클라우드(이하 CRC) 개발을 위한 비전과 현실적인 전략 마련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전문가 토론회에는 국무조정실, 국방부, 행정안전부, 산업통상자원부, 경기도, 의정부시청, 신한대 관계자와 의정부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박지혜 의원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김동근 의정부시장 환영사, 이재강 국회의원(의정부시을) 영상 축사가 이어졌다. 이후 소성규 대진대학교 부총장과 박춘수 의정부시 경제일자리국장이 각각 '의정부시 CRC 효율적 개발방안'과 'CRC 개발 추진현황 및 과제'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먼저 소성규 부총장은 ▲지자체 및 민간사업자 매각의 한계 ▲국방부의 비협조적 태도 및 소유권 문제 ▲높은 토지 매입 비용과 지자체 재정 부담 ▲중앙정부 지원 한계 및 미진한 행정절차 ▲법적·절차적 불확실성 등 한계에 대해 지적했다. 이어 "주한미군 반환공여지를 통한 경기북부 대개발을 위해서는 국회, 중앙정부, 지자체 등 주체별 역할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발표를 진행한 박춘수 국장은 "의정부시는 1인당 GRDP와 재정자립도가 낮다는 한계가 있는 반면, 부지·교통·인재·행정 측면에서 큰 잠재력을 품고 있다"라며 "상위부처와의 협력 및 심의를 강화해 CRC를 자족도시 의정부로 가는 도약의 발판으로 삼겠다"라고 말했다.
이후 진행된 패널 토론에서는 CRC 개발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중앙정부 및 경기도의 지원 방향, 개발을 위한 제도 개선책 등 현실적 정책 대안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졌다.
박지혜 의원은 "의정부시는 수도권의 중첩 규제로 인해 지역발전의 기회를 얻지 못해 산업 기반이 취약하고 자족 기능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아오고 있다"라며 '의정부시에 있어 CRC 개발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 의원은 "국민주권 정부가 출범하면서 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이 다시 큰 걸음을 내딛게 됐다"라며 "중앙정부를 비롯해 의정부, 경기도와 함께 '특별한 희생에 특별한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CRC 개발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