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이하 ‘경자청’)은 9월 23일 제천시에서 열린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현장에서 외국인 예비창업자 및 창업자 30여 명을 대상으로 수출 연계 중심의 현장 맞춤형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2025년 외국인 창업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충북의 유망 산업인 한방·천연물 산업을 중심으로 지역 산업 현장과의 연계를 통해 외국인 창업자들이 국내 시장 이해도를 높이고 실질적인 수출 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되었다.

지역 산업과의 연계 통해 수출 전략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외국인 창업자들은 엑스포 산업관을 방문해 지역 내 유망 제품들을 직접 체험하고, 산업 트렌드와 소비자 수요, 제품 경쟁력 등을 분석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및 ODM(제조업자개발생산) 방식의 협력을 원하는 지역 기업들과의 네트워킹 기회를 통해 수출 전략 수립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았다.

이를 통해 외국인 창업자들은 자신들의 아이템을 국내 생산 시스템과 연계하여 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시장에 진입하고, 글로벌 판로 개척의 초석을 다질 수 있게 되었다.

선배 창업자와의 네트워킹… 실전 전략 공유
엑스포 기간 동안 외국인 창업기업인 ㈜MK인터내셔널과 글로브게이트는 직접 산업관 부스를 운영하며 제품을 홍보하고, 후배 창업자들에게 창업 과정의 노하우와 수출 성공 전략을 공유하는 등 실전 중심의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MK인터내셔널_ 2023년 몽골인 창업, 오송 입주, 화장품·웰니스 제품 유통, 누적 수출 2.6억 원
글로브게이트_ 2023년 몽골인 창업, 오송 입주, 건강보조식품 유통, 누적 수출 2.8억 원

이들은 단순한 제품 소개에 그치지 않고, 현장에서 경험한 바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유통 전략, 파트너 발굴 요령, 마케팅 포인트 등을 공유하며 창업 생태계 내 실질적인 네트워킹을 강화했다.

경자청, 수출 중심 창업지원 성과 ‘뚜렷’
경자청은 외국인 창업자들의 수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2023년부터 무역창업 교육, 창업공간 제공, 사업화 자금 지원, 전문가 자문 등을 포괄하는 맞춤형 지원체계를 구축해왔다.

그 결과, 지금까지 총 23명의 외국인 창업자가 배출되었으며, 이들이 기록한 누적 수출 실적은 약 191억 원(2023년 6,500만 원, 2024년 21억 원, 2025년 7월 기준 170억 원)에 달한다.

외국인 유학생 및 충북 지역 외국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창업지원사업에 대한 문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도내 창업 생태계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낳고 있다.

“수출로 이어지는 구조화된 지원 계속 강화”
최복수 충북경제자유구역청장은 “충북은 창업 이후 수출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구조화된 지원체계를 갖추고 있다”며 “특히 지역 산업과 연계한 실전형 지원을 통해 외국인 창업자들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앞으로도 창업자의 눈높이에 맞춘 실질적이고 체감도 높은 프로그램을 지속 발굴하여, 외국인 창업자들이 충북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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