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2025 춘천 JAPAN WEEK가 23일 국립춘천박물관에서 개막해 28일까지 진행되는 가운데, 이번 축제의 핵심 프로그램 중 하나인 ‘우키요에 특별전’과 ‘에도테즈마’ 공연이 많은 관람객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일본 전통 목판화 ‘우키요에’ 특별전
우키요에는 에도 시대(17~19세기)에 발전한 일본 전통 목판화 예술로, 당시의 풍경, 배우, 미인 등을 사실적으로 표현한 작품들이 특징이다. 이번 특별전은 일본의 대표적인 우키요에 작품들을 엄선해 전시하며, 관람객들에게 일본 전통 예술의 깊이와 아름다움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전시에는 에도 시대를 대표하는 거장 가쓰시카 호쿠사이의 ‘후지산 36경’ 시리즈를 비롯해, 다양한 장르와 시대의 우키요에 작품들이 소개된다. 특히, 각 작품에 대한 상세 해설과 함께 목판화 제작 과정을 알기 쉽게 설명하는 코너가 마련되어 있어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폭넓은 관람객의 호응을 얻고 있다.
국립춘천박물관 관계자는 “우키요에는 일본 문화와 미술을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한 예술 형태”라며 “이번 전시가 전통 예술의 매력을 지역 사회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통 마술 ‘에도테즈마’ 공연
일본 전통 마술인 ‘에도테즈마’는 손재주와 기민한 동작을 통해 관객을 매료시키는 공연 예술이다. 이번 춘천 재팬위크에서는 일본에서 초청된 마술사가 직접 무대에 올라 신비롭고 다채로운 마술을 선보였다.
‘에도테즈마’는 특히 일상 생활 속에서 사용하는 작은 소품들을 활용해 마술을 펼치는 것이 특징으로, 일본 민속 신앙과 결합된 상징적 의미를 지닌다. 공연은 빠른 손놀림과 재치 있는 연출로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냈으며, 전통 음악과 함께 어우러져 현장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