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안산사이언스밸리지구(ASV)가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통과하며 '경제자유구역'으로 공식 지정됐다. 이로써 안산시는 미래 전략산업인 AI 및 첨단로봇 산업 중심의 글로벌 혁신 도시로 도약할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9월 22일 경제자유구역위원회를 열고, 안산사이언스밸리지구를 포함한 일부 지역의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심의했으며, 안산 지구는 최종 승인됐다.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최종 지정 여부 결정하는 핵심 심의기구는 경제자유구역위원회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중심으로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등 관계 부처와 외부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된 정부 심의 기구다.
이 위원회는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한 최종 판단권한을 갖고 있으며, 후보 지역에 대한 산업 성장 가능성 및 전략산업 집중도, 입지 조건과 교통·정주 인프라 수준, 산학연(産學硏) 협력 체계 및 인재 육성 계획, 외국인 투자 유치 전략, 지역경제 파급효과 등을 종합 검토한다.
이번 심의에서 안산사이언스밸리는 AI·로봇 등 첨단 산업 중심의 미래 성장 동력 확보 가능성, 우수한 교통 접근성, 산업단지 연계성, 대학 및 연구기관과의 협력 기반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경제자유구역 지정으로 안산시는 입지·세제 혜택, 인허가 간소화, 국제학교 설립 등 다양한 규제 특례와 인센티브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국내외 기업 유치가 활발해지고,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경제자유구역 지정은 단순한 지역 개발을 넘어, 정부가 인정한 전략적 산업 거점으로서의 위상을 의미하며, 안산사이언스밸리는 향후 수도권 서남부의 대표적인 미래산업 허브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이번 심의 통과는 73만 시민과 함께 이뤄낸 성과이자, 국가가 인정한 안산의 미래 경쟁력”이라며 “AI와 첨단로봇 산업을 중심으로 새로운 경제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산시는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계기로, 신안산선 개통, 교육 인프라 혁신, 산업단지 고도화 등과 연계한 종합 개발 전략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기업 유치 설명회 및 투자 홍보 활동도 적극 전개할 방침이다.
이번 산업통상자원부의 심의 통과를 계기로, 안산은 수도권 서남부의 핵심 경제 거점으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