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안동시의회 손광영 의원(태화·평화·안기)은 19일 열린 제26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안동 부시장을 상대로 한 시정질문을 통해 안동댐 상류와 낙동강 퇴적물 중금속 오염의 심각성을 지적하고, 실효적이고 책임 있는 대응을 촉구했다.
손 의원은 퇴적물에서 검출된 카드뮴, 아연, 비소 농도가 법적 기준치를 최대 10배 초과하고, 저서생물 생존율이 절반 이하로 떨어지는 등 생태계가 붕괴 수준에 이르렀다고 설명하며, 이로 인해 어민들의 장기간 조업 중단과 생계 위기가 발생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특히 손 의원은 오염의 근본 원인이 영풍석포제련소임을 명확히 하며, 안동시가 오염자 부담 원칙에 따라 기업의 배상책임을 강력히 요구하고, 중앙정부와 국회에 석포제련소 폐쇄와 특별법 제정을 촉구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이번 문제를 산불 피해 등 사회재난과 유사한 위기로 인식하고, 피해 어업인과 환경단체에 대한 적극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답변에 나선 장철웅 안동 부시장은 중앙정부와 협의 중이며, 관련 법적 검토와 예산 확보를 진행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손 의원은 검토 수준에 머물지 말고 안동시가 직접 선도적으로 대응책을 마련할 것과, 국비 확보에도 만전을 기할 것을 촉구했다.
손 의원은 이번 시정질문을 통해 지난 10여 년간 현장 방문, 토론회 주도 등 다양한 의정활동으로 퇴적 중금속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 왔음을 보여주며, 안동시민의 안전과 건강권, 낙동강 유역 1,300만 주민의 생명권이 걸린 문제에 대한 책임 있는 대응을 촉구했다.
손광영 의원은“안동시민의 안전과 건강권, 낙동강 유역 1,300만 주민의 생명권이 걸린 문제인 만큼, 영풍석포제련소 폐쇄, 오염자 부담 원칙에 따른 법적 검토, 국비 확보와 특별법 제정 촉구뿐만 아니라 어민 피해 복구와 환경단체 지원 등 실효적이고 책임 있는 대응책을 즉시 마련해야 한다”라고 강조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