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18 (목)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전라남도의회 최명수 의원, 전남 과수산업 지속가능성 위해 꽃가루 자급 기반 시급

꽃가루 채취단지 조성과 자급 체계 구축을 통한 안정적 수급 기반 마련

 

[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전라남도의회 안전건설소방위원회 최명수 위원장(더불어민주당·나주2)은 지난 9월 17일 열린 제393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과수산업의 핵심 자원인 ‘꽃가루’ 문제를 지적하며, 전남도가 컨트롤타워로서 안정적인 자급 기반을 구축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을 촉구했다.

 

자연수분에 의존하기 어려운 현실에서 인공수분은 이미 과수농가의 생존을 좌우하는 필수 조건이 됐다.

 

그러나 꽃가루의 대부분을 중국에 의존하고 있어 기후변화나 중국 내 자국 수요 증가로 수입이 차단될 경우 과수산업 전체가 붕괴될 위험에 놓여 있다.

 

또한, 수입 꽃가루는 병해충 유입의 통로가 될 수 있으며 전남이 아직 과수화상병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지만, 인접 지역인 전북 무주에서 이미 확산된 사례가 있어 언제든 전남으로 번질 수 있는 위기 상황에 직면해 있다.

 

여기에 더해 2024년 기준 꽃가루 가격이 20g당 4만 원 수준에서 6만 원까지 급등하며 농가 소득을 압박하는 이중고까지 겹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최명수 도의원은 “정부와 전남도가 예산을 제대로 편성하지 못해 선제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은 매우 심각한 문제”라며, “과수농가의 위기 대비를 위해 김영록 도지사가 대통령에게 직접 건의하여 꽃가루 채취단지 조성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꽃가루는 단순한 농자재가 아니라 전남 과수산업의 생산 기반이자 농가 생존을 좌우하는 핵심 자원”이라며 “꽃가루 한 줌이 전남 농업의 미래를 좌우하는 만큼 최소한 주생산지역만이라도 꽃가루 채취단지를 조성하여 자체적으로 수급을 조절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