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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막계동, 종합의료시설 중심 미래형 복합클러스터로 탈바꿈

과천시, 23일 오후 7시 시민회관 대극장에서 ‘과천지구 막계동 특별계획구역 개발사업 시민설명회’ 개최

【과천=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과천시 막계동 일대가 종합의료시설 유치와 함께 미래형 복합클러스터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과천시는 서울대공원과 인접한 이 지역을 전략적으로 개발해, 의료·첨단산업·상업·문화 기능이 융합된 자족형 도시 공간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개발사업의 핵심은 대학병원급 종합의료시설 유치다. 현재 과천은 수도권 중심에 위치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역 내 중증 응급의료 체계가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에 따라 이번 개발을 통해 최소 3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을 중심으로, 응급의료센터·전문클리닉·의료연구소·헬스케어센터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과천시는 오는 23일 오후 7시, 시민회관 대극장에서 ‘과천지구 막계동 특별계획구역 개발사업 시민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시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종합병원 유치를 포함한 개발 청사진이 처음으로 공식 공개될 예정이다.

 

특히 아주대병원 컨소시엄이 제안한 의료·산업 복합단지 조성 계획과 막계동 특별계획구역의 미래 지향적 개발 방향이 시민들과 공유될 예정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종합병원 유치는 단순한 보건복지 차원을 넘어, 과천을 미래형 도시로 전환시키는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병원 단지 내에는 바이오·의료기기 기업의 창업과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산학연 클러스터가 함께 구성돼, 의료산업 생태계 조성과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이러한 의료 중심 개발은 주변의 판교·양재 연구단지와의 시너지 효과도 염두에 두고 기획됐다. 과천은 교통 접근성과 자연환경이 뛰어난 지역으로, R&D와 의료, 주거가 조화를 이루는 도심 속 스마트 복합지구로 도약할 수 있는 최적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개발 구상에는 대규모 상업시설, 공공문화공간, 스마트 주거단지 조성도 포함되어 있어, 병원 인근에서 생활·업무·여가가 모두 가능한 자족형 도시모델이 완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스마트 교통체계와 친환경 인프라 구축도 병행돼, 미래 도시의 표준이 되는 종합개발 사례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크다.

 

지역 주민들의 기대도 높다. "그동안 과천에는 상급종합병원이 없어 응급 상황 시 서울로 나가야 했는데, 종합병원 유치는 생명과 직결되는 사안"이라며 "이왕이면 의료, 산업, 문화까지 함께 누릴 수 있는 도시로 성장하길 바란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과천시는 향후 사업 타당성 검토, 환경영향평가, 도시관리계획 변경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단계별로 개발을 추진할 방침이다. 무엇보다 공공성과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면서, 지역 내 균형발전과 자족기능 확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막계동 특별계획구역 개발은 과천을 단순한 수도권 주거 위성도시에서 벗어나, 의료·산업·문화가 공존하는 미래형 복합도시로 도약시키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