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영도구의회 이경민 의원(더불어민주당 / 남항동, 영선제1·2동, 신선동, 봉래제1·2동, 청학제1동)이 주최한 ‘영도구 택시회사 노조위원장 정책 간담회’가 지난 11일 이경민 의원 사무실에서 열렸다.
이번 간담회에는 영도구 관내 택시회사 노조위원장들(부산교통 강봉균 위원장, 제일택시 김재천 위원장, 대영교통 김종배 위원장, 성일교통 전광배 위원장)과 영도구청 교통과 공무원들이 함께 참석한 가운데 열악한 택시 승강장 문제 해결 요구가 강하게 제기됐다.
“해양관광도시를 지향하는 영도구에 관광객과 구민을 맞이할 택시 승강장이 고작 2개 뿐이고, 그마저도 승객의 왕래가 없는 위치에 있어 허울뿐인 승강장에 불과하다”는 이경민 의원의 발언을 시작으로 승강장이 없어 택시기사들이 임시 정차를 반복하면서 발생하는 교통 혼잡, 불필요한 연료 소모와 환경오염, 주정차 단속으로 인한 과태료 부담 등 사회·경제적 손실이 크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또한 영도구 택시기사 대부분이 지역 주민임에도 불구하고, 근로자 쉼터조차 마련되지 않은 열악한 근무 환경 역시 시급한 개선 과제로 꼽혔다.
아울러 이경민 의원과 택시회사 노조위원장들이 함께 마련한 『영도구 내 택시 승강장 증설 등 건의문 및 서명부』를 영도구청 교통과에 전달했다.
구체적으로 이경민 의원과 택시회사 노조위원장들이 제시한 택시 승강장 조성 희망 위치는 △흰여울문화마을 맞은편 유성탕 인근 △남항시장 입구(GATE 2) 농협은행 영도지점 맞은편 △롯데하이마트 영도점~항만소방서 영선119 안전센터 인근 △림스치킨 영도대교점 인근 △KB국민은행 영도점 인근이다.
앞으로 이 의원은 “영도에 맞는 합리적인 교통 인프라를 확충해,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편리하고 안전한 교통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영도구 내 택시승강장은 태종대와 영선대로 승강장 단 2곳에 불과하다.
이는 부산 16개 구·군과 비교했을 때 턱없이 부족한 수준으로 영도구와 함께 원도심으로 분류되는 동구(12개)와 비교해도 지역 격차가 심각한 수준이다.
관광객이 꾸준히 늘고 있지만 대중교통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영도의 특성을 고려할 때, 택시승강장 부족 문제는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문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