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대한민국 전문건설업계의 발전과 안정적인 사업 수행을 위해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하고 있는 전문건설공제조합(K-FINCO)이 최근 다양한 금융서비스 혁신과 체계적인 조직 운영으로 조합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은재 이사장의 리더십 아래 조합은 건설업 등록과 사업 수행에 필수적인 보증, 융자, 공제 서비스를 강화하고, 자산 운용 및 부동산 관리에 이르기까지 금융 전반에 걸쳐 전문성과 안정성을 높이고 있다.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최민호)는 11일 전문건설공제조합(이사장 이은재)이 시청 세종실에서 전동면 호우 피해복구 지원 성금 1,000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전달식에는 최민호 시장, 이은재 전문건설공제조합 이사장, 이희정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이 참석했다.

전문건설공제조합은 1988년 설립 이래 전문건설업체들의 금융적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 왔다. 현재 약 6만여 개의 조합원이 가입되어 있으며, 건설업 등록과 사업 진행에 필수적인 보증과 융자, 그리고 공제 서비스를 제공하며 업계 내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다지고 있다. 특히, 이들 금융 서비스는 조합원의 사업 안정성을 보장하고 자금 유동성을 확보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조합은 조합원들의 자금난 완화를 위해 3,000억 원 규모의 특별융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조합원 한 곳당 최대 1억 원까지 저금리로 대출을 지원하는 내용으로, 출자좌수 1좌당 최대 20만 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출 이율은 기준금리인 COFIX에 신용등급에 따른 소폭 가산이율을 더하는 방식으로 책정되어 시중 대출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부담으로 자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러한 지원책은 경기 침체와 자금 경색으로 어려움을 겪는 건설업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

보증 서비스 역시 조합의 핵심 기능이다. 건설업체들은 공사 수행을 위해 각종 보증서를 필수적으로 확보해야 하는데, 조합은 건설보증과 건설기계보증 분야에서 수수료 인하와 보증 한도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최근 건설기계보증 수수료율을 약 20% 인하하는 등 금융 비용 경감에 힘쓰면서 조합원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사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공제 사업 또한 조합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다. 공제는 일종의 상호부조 성격을 띤 보험과 같은 시스템으로, 공제 수수료와 책임준비금을 통해 조합원들의 예상치 못한 손실을 보전해 주는 역할을 한다. 조합은 공제 관련 관리 체계를 강화하여 재무 건전성을 유지하는 동시에, 조합원이 안정적으로 공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전문건설공제조합은 자산운용과 부동산 관련 자산관리에도 적극적이다. 조합이 보유한 자산을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용해 조합의 재정 건전성을 높이고, 이를 통해 조합원에게 보다 많은 혜택을 환원하려는 전략이다. 조합은 발생한 수익을 조합원에게 현금배당하거나 특별융자 연장 등의 형태로 환원하고 있어, 조합원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 모든 혁신과 운영의 중심에는 이은재 이사장이 있다. 2022년 공모 절차를 통해 선임된 이 이사장은 건국대 정치행정학 교수 출신으로, 전문건설업계와 직접적인 경험은 적지만 투명한 경영과 효율성 증대, 리스크 관리를 경영 목표로 내세우며 조합의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 그는 “조합은 조합원들이 언제든지 의지할 수 있는 안식처가 되어야 한다”는 신념 아래, 보증사고 예방, 채권 관리, 비용 절감과 함께 신사업 발굴과 디지털 전환 등 미래지향적 조직 혁신을 추진 중이다.

이 이사장은 특히, 조합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수수료 인하, 금융 상품 다양화, 그리고 안정적인 자산 운영에 무게를 두고 있다. 더불어 보증시장 개방 등 외부 환경 변화에 대비해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해외 건설시장 진출 지원과 같은 새로운 영역에서도 조합원들을 지원하려는 계획을 밝히고 있다.

전문건설공제조합은 현재 건설 경기의 불확실성과 원자재 가격 상승, 인력난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조합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금융서비스 제공에 집중하며 업계 내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 조합원의 요구와 시대 변화에 발맞춘 금융 혁신을 지속함으로써, 앞으로도 대한민국 전문건설업계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