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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국립완주문화유산연구소 개관 K-유산 중심 도약

전북혁신도시내 준공… 문화유산 조사‧연구‧보존‧활용 역할

 

[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국립완주문화유산연구소(완주군 이서면 지사제로 168)가 10일 전북혁신도시 에서 준공식을 열고 전북지역 문화유산의 조사·보존·활용의 핵심 거점으로 첫발을 내디뎠다.

 

이날 준공식에는 유희태 완주군수를 비롯해 허민 국가유산청장, 임종덕 국립문화유산연구원장, 안호영 국회의원, 노홍석 전북특별자치도행정부지사, 문승우 전북특별자치도의회의장, 유의식 완주군의회의장 등 주요 인사를 비롯해 지역 주민과 문화유산 관련 기관·단체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국립완주문화유산연구소는 국비 316억 원을 투입해 지하 1층·지상 2층, 연 면적 6,693㎡ 규모로 조성됐다. 내부에는 유물 수장고, 보존처리실, 연구자료실, 전시관, 세미나실 등이 갖춰져 전북지역 문화유산의 조사·연구·보존·활용의 중심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그동안 완주군은 연구소 건립 과정에서 임시사무소 제공, 건축 심의 행정지원, 임시 전시공간 운영 등 다양한 협력을 이어왔으며, 이번 신청사 준공은 그간의 긴밀한 협력과 파트너십이 결실을 맺은 상징적인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완주군은 이번 준공을 계기로 연구소와의 협력사업을 한층 더 확장할 계획이다.

 

현재도 역사문화권 사업의 일환으로 상운리 고분군 일원의 디지털 기록화 사업이 추진되고 있고, 향후에는 완주 남계리유적 순교자(윤지충) DNA 분석 및 얼굴 복원 등 공동 연구, 사발지석 대여 및 추가 연구 등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국립완주문화유산연구소 개관은 완주군이 간직한 소중한 문화유산을 활용한 신성장동력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전환점”이라며, “군민과 함께하는 문화유산 활용 사업 등 디지털 사업 및 국제적 연구 교류를 통한 완주의 문화유산이 세계 속에서 더욱 빛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완주군은 지역 대표 호국전적지인 임진왜란 웅치전적을 국가 사적으로 지정받아 국가 차원의 보존 관리 대상에 포함시키고 만경강 유역 고대 유적의 조사연구를 통해 국가유산청 역사문화권 정비사업과의 연계를 모색해왔다. 또한 위봉산성과 완주 남계리유적의 보수정비를 추진하며 문화유산 활용 기반을 탄탄히 다지는 등 K-유산 활성화를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