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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외국인 관광객 증가, ‘콘텐츠·해양·편의성’ 3박자가 이끌었다

- 맞춤형 콘텐츠, 해양관광 강화, 비짓부산패스 인기 요인으로 7월까지 200만 명 돌파 -
‘바다 도시’ 부산 정체성..관광 콘텐츠 중심 도시로 도약

【부산=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올해 7월까지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가 200만 명을 넘어서며, 연말에는 목표치였던 300만 명을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관광 전문가들은 이 같은 급증세의 배경에 대해 ‘맞춤형 관광 콘텐츠’, ‘해양관광 경쟁력’, ‘관광 편의 서비스 개선’이라는 세 가지 핵심 요인을 꼽는다.

 

 

부산시는 다양한 국가의 관광 수요를 고려한 맞춤형 관광 상품을 적극 개발하며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을 끌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대만 항공사와 협업해 돼지국밥을 테마로 한 기내식 상품 개발, 등산과 사찰 체험을 결합한 ‘템플레킹’ 콘텐츠, 야경과 지역 문화가 어우러진 야간 축제 ‘별바다부산 나이트 페스타’ 등이 있다.

 

이러한 콘텐츠는 단순한 관광을 넘어 부산 고유의 문화와 경험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부산의 여름 해변은 여전히 외국인 관광객을 사로잡는 핵심 자산이다. 해운대와 광안리는 물론, 올해 처음으로 동측 해변을 개장한 다대포해수욕장은 전년 대비 방문객이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큰 반향을 얻었다.

 

또한, 부산국제보트쇼, 국제해양영화제 등 해양과 문화를 결합한 이벤트들이 관광객의 관심을 끌었으며, 부산 7개 해수욕장에서 운영된 해양치유프로그램 역시 새로운 체험형 관광으로 자리매김했다.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비짓부산패스’가 ‘필수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 패스는 교통 이용권과 관광지 입장권, 할인 혜택 등을 하나로 통합한 외국인 전용 자유이용권으로, 올해 상반기 판매량만 48만 매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2배 이상의 성장세를 보였다.

 

관광객들은 복잡한 교통이나 입장 절차 없이 간편하게 부산을 여행할 수 있는 장점에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재방문율과 체류 시간 증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부산시는 하반기에도 글로벌 축제, 중국 단체관광 무비자 허용 등 다양한 호재를 활용해 해외 관광객 유치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시는 “앞으로도 부산만의 고유한 문화와 바다를 결합한 관광 콘텐츠를 강화해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